도밍고 산타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도밍고 산타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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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 개막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도밍고 산타나의 만루포에 힘입어 9-7 승리를 낚았다.

기선제압을 한 팀은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는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의 시즌 첫 번째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채드 핀더가 안타와 상대 야수선택을 통해 득점권에 진루했고 마커스 세미엔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 방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팀 베컴이 안타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디 고든이 적시타로 베컴을 불러들였다. 시애틀은 파이어스가 연속 볼넷으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도밍고 산타나가 5-2를 만드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3회말 오클랜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곧바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5-4) 시애틀은 4회 미치 해니거의 희생플라이, 5회 라이언 힐리의 1타점 2루타, 베컴의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7회 맷 채프먼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시애틀이 승리를 가져왔다. 시애틀은 마무리 헌터 스트릭랜드가 삼진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9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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