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이 히메네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일로이 히메네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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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특급 유망주’ 일로이 히메네즈(22)를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외야수 히메네즈와 장기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6년 보장액은 4300만 달러. 여기에 2년 34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렸다. 선수 입장에선 8년간 최대 775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히메네즈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3위에 랭크된 우타자. 2017년 7월 호세 퀸타나 트레이드 때 시카고 컵스를 떠나 화이트삭스에 둥지를 틀었고, 이적 후 마이너리그를 폭격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해엔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108경기 동안 타율 .337 22홈런 75타점 OPS .96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히메네즈는 2019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공산이 커졌다. 서비스타임 조절을 위해 트리플A에 묶어둘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 MLB.com은 “이번 계약은 히미네즈가 개막전 로스터 합류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전무한 선수 기준 역대 최고액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까지 빅리그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장기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존 싱글턴(휴스턴, 1000만 달러)와 스캇 킹거리(필라델피아, 2400만 달러) 단 둘뿐이었다. 참고로 FA 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등은 이 기준에서 제외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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