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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 무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5회 팀 동료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6회에는 첫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후 우완 불펜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됐다. 이후 불펜진이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4점이 됐다. 6회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자책점은 3점이다.
다음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류현진의 인터뷰 전문이다.
시즌을 치를 준비가 된 거 같습니까?
스프링캠프 동안 잘 준비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맞는 것보다도 (정규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드는 단계인데 스프링캠프 동안 중간에 멈추는 일 없이 잘 준비한 점이 좋았습니다.
경기 전에는 5회까지 투구하기로 계획돼있었는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유는?
아무래도 투구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승부를 가져가다 보니까 투구수가 적었습니다.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불펜에서 14구를 더 던졌습니다.
4회까지 좋았는데 타석에 들어선 후 부진했습니다. 타격한 것이 투구에 영향을 미쳤는지?
큰 상관없었습니다. 그랜달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실투였습니다. 몇 년 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였던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더 공부해야겠죠.
그랜달은 포수와 투수로서 계속 호흡을 맞췄던 사이라서 마운드에서 상대할 때 다른 타자와는 느낌이 다를 거 같은데
사실 경기 전에는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기 전에도) 상대했던 타자인 데다가 2년간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추면서 제 모든 공을 알고 있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선 후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밀워키와는 정규시즌 초반에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팀인데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썼나?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기간이잖아요. 그것만 신경 썼고, 그 부분에선 충분히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다음 등판 일정에 대한 관심이 많다.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얘기를 잘 안 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개막전에 등판할 경우 준비는 돼 있나?
준비는 돼 있습니다. 어떻게 될진 아직 모르지만, 준비하라고 하면 준비할 것이고 그럼 준비가 될 겁니다.
개막전은 한 경기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의미가 있는 경기가 아닐지
음... 특별하긴 할 거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취재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글/정리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