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밀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래드 밀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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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브래드 밀러(29)가 결국 LA 다저스를 떠난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던 밀러가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신분이 됐다”고 보도했다.

밀러는 빅리그 6시즌 통산 6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39 75홈런 268타점 OPS .722를 기록 중인 좌타자. 중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건 2016년. 당시 탬파베이에 몸담은 밀러는 30홈런 81타점을 터뜨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시즌엔 탬파베이와 밀워키에서 뛰며 타율 .248 7홈런 29타점 OPS .724 fWAR 0승에 그쳤다.

올겨울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타율 .385 2홈런 3타점 OPS 1.044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밀러는 다저스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결국 옵트아웃을 실행해 새 소속팀을 찾기로 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6일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밀러를 밀어내고 25인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찬 버두고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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