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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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조율했다. 1회초 1사에서 탬파베이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조쉬 벨의 안타로 2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시 새들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6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또 한 번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을 향하며 글러브를 맞고 굴절, 선행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이날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강정호는 8회 타석에서 케빈 뉴먼과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94에서 .231로 상승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피츠버그에 3-2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소속 최지만은 휴식을 취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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