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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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트레이드가 불발됐다는 보도가 나와 한국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추신수 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협상은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두 팀의 협상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로젠탈은 ‘36세 추신수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연봉 21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 이상 뛰어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도 보유하고 있다’며 ‘추신수는 지난 시즌 2루타 30개 21홈런 OPS .810을 기록했지만, 전체 665타석 중 387타석을 지명타자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젠탈은 ‘텍사스는 추신수를 내주고 고액 연봉자인 제프 사마자나 마크 멜란슨 같은 선수를 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그 대신 상당한 연봉보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추신수는 트레이드 논의의 단골손님이 됐다. 텍사스가 리빌딩 기조에 돌입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현지에선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를 내보내고 어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실제로 텍사스 구단도 몇 차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지난해엔 애리조나와 추신수와 잭 그레인키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논의했고, 이번 오프시즌엔 샌프란시스코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수비가 이적의 걸림돌이 되는 분위기다.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추신수는 올해에도 텍사스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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