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마이콜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일스 마이콜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19 MLB 생중계-최신영상, 엠스플뉴스-앱에서 확인하세요.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30)가 타석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이콜라스는 24일(한국시간) 웨스트 팜 비치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석에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마이콜라스(출처=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마이콜라스(출처=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홈런은 2회에 터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2사 2루에 스트라스버그와 맞붙은 마이콜라스는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정상급 투수를 상대로 마수걸이포를 신고하는 기염을 토한 마이콜라스다.

경기 후 마이콜라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공에 너무 늦게 반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홈런 비결을 귀띔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마이콜라스는 지난해 타석에서 홈런 2개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해 8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엔 비거리 426피트(약 129.84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물론 마운드에서 활약이 더 대단했다. 요미우리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튼 마이콜라스는 지난해 200.2이닝 동안 18승 4패 평균자책 2.83 fWAR 4.3승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수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과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마이콜라스가 고전했지만, 다코다 허드슨이 6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