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이콥 디그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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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제이콥 디그롬(30)이 뉴욕 메츠와의 계약연장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미국 ‘뉴스데이’는 24일(한국시간) 디그롬을 찾아 메츠와 연장계약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최근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크리스 세일, 저스틴 벌랜더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연달아 소속팀과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디그롬의 연장계약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디그롬은 “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번 협상이 어떻게 끝날지 나도 모르겠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무언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개막일이 가까워지고 있고, 지금은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데이는 "세일이 보스턴과 맺은 1억 4500만 달러 계약이 디그롬 연장계약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단, 나이와 FA 취득 시기에서 두 선수는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 만 29세 세일은 FA를 1년 앞두고 연장계약을 체결한 반면 디그롬은 2시즌 뒤에야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디그롬은 세일과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원하냐는 말에 “잘 모르겠다. 세일은 FA 시기가 좀 더 가까웠다”고 강조하며 에이전트와 머리를 맞대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규시즌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디그롬이 메이저리그 대세가 된 '연장계약 열풍'에 몸을 맡길지 궁금하다.

한편, 디그롬은 지난해 217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 1.70 fWAR 9승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영광을 누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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