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홀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그렉 홀랜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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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그렉 홀랜드(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마무리로 돌아온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토리 로블로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올 시즌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는 홀랜드”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한때 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투수였다. 201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한 홀랜드는 2013년을 시작으로 2년 연속 40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불펜 3대장으로 불리며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을 구축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16시즌을 결장한 홀랜드는 이듬해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그해 41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의 재기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이적 전과 후의 성적은 극과 극이었다. 1년 14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지만, 32경기 2패 평균자책 7.92로 몰락했고 5월에는 고관절 부상까지 당했다. 하지만 워싱턴으로 이적 후에는 24경기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0.84로 호투했다. 그리고 지난 1월 홀랜드는 애리조나와 1년 3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로블로 감독은 홀랜드와 아치 브래들리, 히라노 요시히사 세 명을 두고 고민한 끝에 홀랜드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로블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마무리 경험 면에서 홀랜드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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