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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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가 공 1개로 세 명에게 고통을 안겼다.

다르빗슈는 16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제구 난조를 겪고 있는 다르빗슈는 이날도 4개의 볼넷을 내줬다. 1회 2피안타 1볼넷을 헌납한 다르빗슈는 2회에도 첫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5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 5-2 리드를 지켰다.

다르빗슈는 6회 구위를 끌어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브린슨을 상대해 초구 98마일의 빠른 공을 꽂아넣었다.

이때 제구가 또 한 번 흔들렸다. 3구째 던진 공은 브린슨의 허벅지를 맞은 후 주심의 보호대와 포수의 어깨를 차례로 강타했다. 구속은 이날 최고기록인 99마일이었다. 다르빗슈는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직후 카일 라이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뮤탈리스크?(출처=MLB.com 'CUT4' 페이지)
뮤탈리스크?(출처=MLB.com 'CUT4' 페이지)

스프링캠프 때의 구위를 회복한 다르빗슈는 시즌 첫 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동시에 여전히 불안한 제구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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