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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포함 3출루 3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17에서 .318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1회말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4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조이 갈로의 적시 3루타를 틈타 팀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출루와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갈로의 내야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무사 주자 1,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냈고 갈로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텍사스는 1회 갈로의 2타점 3루타, 헌터 펜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3회에는 갈로가 1타점 내야 땅볼, 펜스와 로건 포사이드가 백투백 홈런으로 4점을 뽑아냈고 4회에도 3안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볼넷 2개에 이은 갈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휴스턴의 추격도 매서웠다. 3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휴스턴은 6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브랜틀리의 백투백 홈런을 묶어 대거 5점을 냈다.

8회 카를로스 코레아와 조시 레딕이 홈런을 터뜨린 휴스턴은 9회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올라온 숀 켈리가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