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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 동점 기회에 대타로 나섰으나 침묵을 지켰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9회 말 ‘루키’ 유격수 콜 터커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으나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40으로 나빠졌다.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가던 9회 말 2사 2루 기회에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애리조나 마무리 그렉 홀랜드. 강정호는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는 결국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피츠버그가 뽑았다. 2회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4회와 6회 각각 1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 2사 2루에 애덤 존스가 우익수 방면 동점 2루타를 때렸다. 6회 무사 2, 3루에 나온 데이빗 페랄타의 내야 땅볼 땐 2루수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피츠버그 선발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는 7이닝 4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패(1승)를 떠안았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루크 위버는 6.1이닝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