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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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169 OPS .670으로 좋아졌다.

켈리를 상대로 연달아 장타를 때렸다. 2회 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렸고, 4회엔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6회엔 켈리의 바깥쪽 싱커를 때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4호포.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강정호는 8회엔 바뀐 투수 맷 코크를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타구 속도는 시속 95.4마일로 좋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2-11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평균자책 0점대(0.53)를 유지하던 피츠버그 선발 조던 라일스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반면 켈리는 강정호에게 연달아 장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7이닝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을 신고했다.

7회에 경기가 완벽하게 기울었다. 5-2로 앞서던 애리조나는 7회에 데이빗 페랄타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뽑았다. 8회엔 케텔 마르테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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