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로 MLB·NFL 두 리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카일러 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역대 최초로 MLB·NFL 두 리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카일러 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카일러 머레이(21)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머레이는 26일(한국시간)에 시작된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머레이는 메이저리그(MLB)와 NFL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에 뽑힌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6월 머레이는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하인즈먼 트로피를 수상하며 풋볼 선수로도 두각을 나타냈고, 고심 끝에 야구를 포기하고 NFL행을 택했다.

애리조나의 선택을 받은 머레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품어온 꿈이 실현됐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만능 스포츠’맨 머레이가 NF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면서 오클랜드는 사실상 1라운드 지명선수를 잃게 됐다. 규정상 지명권도 보상받지 못한다. 그 대신 머레이가 야구로 돌아온다면 보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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