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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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막힌 혈이 뚫렸다. ‘괴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데뷔 첫 멀티홈런 경기를 해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겸 3루수로 선발 출격했다.

첫 타석에 데뷔 첫 홈런 손맛을 봤다. ‘오프너’로 나선 우완 투수 닉 빈센트를 상대로 1회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빅리그 데뷔 14경기 만에 터진 대형 아치. 홈런 비거리는 438피트(약 133.5m), 타구속도는 시속 111일을 찍었다.

2회엔 좌전 안타, 4회 볼넷을 고른 게레로 주니어는 6회 재차 홈런포를 가동했다. 6회 무사 1, 2루에 우완 불펜 레예스 모론타를 상대로 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포. 홈런 비거리는 451피트(약 137.46m), 타구 속도는 114마일이었다.

토론토 역사에도 새 이정표를 세웠다. 첫 타석 홈런으로 토론토 구단 최연소 홈런 신기록(20세 59일)을 세운 것. 종전 기록은 1979년 데릭 에인지의 20세 77일이었다. 참고로 에인지는 현재 NBA 보스턴 셀틱스의 단장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게레로 주니어는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래로 타구 속도 시속 110마일 이상 홈런을 한 경기에 2개나 터뜨린 역대 첫 번째 토론토 선수가 됐다.

한편,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도 유명한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235 2홈런 5타점 OPS .720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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