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시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일 시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카일 시거(31·시애틀 매리너스)가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시거가 오는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거는 지난해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21 22홈런 78타점 OPS .673을 기록한 시애틀 주전 3루수다. 7년 연속 20홈런은 성공했지만,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꼬였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왼손 힘줄이 손상돼 수술을 받았다. 최근 재활경기에 나선 시거는 트리플A 7경기에서 32타수 9안타 타율 .281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시애틀도 시거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시즌 초 주전 3루수로 뛰던 라이언 힐리가 전날 허리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루수 디 고든 역시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이탈해 내야수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시애틀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1-2로 패배,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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