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C.C. 사바시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달고 뛰던 C.C. 사바시아(38·뉴욕 양키스)가 결국 전열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오른 무릎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오는 25일 뉴욕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그는 조만간 10일자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도진 모양새다. 2012년부터 잦은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사바시아는 올해 초에도 무릎과 심장에 무리가 생겨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 바 있다. 최근엔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해 고통을 안고 투구를 강행했지만, 결국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향후 사바시아는 무릎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코르티손 주사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사바시아는 늘 무릎에 무언가를 달고 살았다”며 이번 부상에 대해 따로 사바시아와 면담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양키스 구단은 사바시아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지 여부를 확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적어도 선발 등판을 한 차례 이상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사바시아는 올해 8경기 동안 41.1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 3.4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이날 볼티모어전에선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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