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00 OPS .940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308 OPS 1.169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초 우완 ‘루키’ 그린 캐닝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포. 이번 홈런으로 추신수는 통산 197홈런을 기록, 통산 200홈런까지 단 세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 번째 타석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다. 캐닝의 4구째 커브를 공략해 내야 수비망을 뚫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5회엔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엔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투수 옆을 스치는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수비 시프트로 2루 베이스 근처에 있던 유격수가 타구를 놓쳤다. 이후 추신수는 헌터 펜스의 적시타 덕분에 득점도 수확했다.

추신수는 8회엔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 말 대수비 델라이노 드쉴즈와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신수의 실책 출루와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 노마 마자라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 헌터 펜스가 적시타를 때렸다. 그 과정에서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텍사스 선발 드류 스마일리는 6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역전을 일궈낸 타선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에인절스 우완 ‘루키’ 캐닝은 5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진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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