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왕웨이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NC 다이노스 출신 투수 왕웨이중(27·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오클랜드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페르난도 로드니를 양도지명(DFA)하고 왕웨이중을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왕웨이중은 NC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 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투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 악령에 시달려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141.2이닝 동안 7승 10패 평균자책 4.26에 그치며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NC와 재계약에 실패한 왕웨이중은 지난 2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에서 16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3.75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이날 빅리그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한편, ‘베테랑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는 올 시즌 14.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9.42에 그친 끝에 오클랜드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현지에선 만 42세 투수 로드니가 이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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