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11-7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35승(18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피츠버그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을 따냈다. 타선은 6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마에다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는 5이닝 3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패전(1승 5패)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2회 초 코리 시거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2회 말에 터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4회까지 1점 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대거 3점을 뽑아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 홀로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맷 비티가 2타점 우전 적시타 손맛을 봤고, 시거가 유격수 앞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피츠버그가 아담 프레이저의 솔로포로 5회 한 점을 추격하자 다저스는 6회 빅이닝을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작 피더슨이 홈런을 쳤고, 1사 2, 3루엔 2루수 실책으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가 연속 밀어내기 사구로 2점을 더 뽑았고,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 피더슨의 적시타가 나와 10-3이 됐다.

패색이 짙던 피츠버그는 6회 말 3점을 뽑아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콜린 모란, 엘리아스 디아즈, 멜키 바르레라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초 나온 비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9회 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돌이키기엔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11-7 승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