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AL WAR 1위' 트라웃, 8년 연속 20홈런 고지 점령

트라웃이 8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만 28세 이전까지 한 시즌에 20홈런·60볼넷 이상을 달성한 횟수가 무려 8번인데 이는 미키 맨틀, 멜 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fWAR도 벌써 4.8승(AL 1위).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트라웃이다.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트라웃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토론토를 10-5로 완파했다. 오타니(2안타 3타점)와 칼훈(2안타 1타점)은 모두 홈런 손맛을 봤고, 발가락 부상을 딛고 팀에 합류한 업튼도 첫 타석에 홈런 아치를 그렸다. 2회에만 3피홈런(업튼·칼훈·오타니)을 헌납한 토론토 투수 잭슨은 0.2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메리칸리그 fWAR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LAA) 4.8승

2위 잰더 보가츠(BOS) 3.4승

3위 조이 갈로(TEX) 3.3승

4위 알렉스 브레그먼(HOU) 3.2승

5위 마커스 세미엔(OAK) 3.1승

6위 호르헤 폴랑코(MIN) 2.9승

'추신수 2루타 1도루' 텍사스, 클리블랜드에 7-2 승리

추신수가 '친정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멀티출루 경기를 해냈다. 3회엔 1타점 2루타를 쳤고 5회엔 볼넷에 이은 도루로 상대 배터리의 의표를 찔렀다. OPS는 0.9로 상승. 연속 안타 경기수도 '4'로 늘렸다.

텍사스도 클리블랜드를 7-2로 꺾었다. 마이너와 함께 텍사스의 원투펀치를 구성 중인 린은 7이닝 9K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클레빈저는 4.2이닝 7K 5실점으로 무너지며 부상 복귀전을 망쳤다.

‘다나카 완봉승’ 양키스, 탬파베이에 3-0 승리…최지만 무안타

AL 동부지구 1위를 다투는 두 팀의 빅 매치. 양키스 선발 다나카가 탬파베이 타선을 잠재우며 ‘빅게임 피처’ 면모를 다시 한번 자랑했다. 9이닝 10K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을 신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날카로웠다. 피안타는 고작 2개. 최지만도 대다수의 팀 동료처럼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AL 동부지구 선두경쟁

1위 양키스 44승 27패 승률 .620

2위 탬파베이 43승 29패 승률 .597

3위 보스턴 40승 34패 승률 .541

*팬그래프가 예상한 지구 우승확률 NYY 54.5%/TB 29.5%/BOS 15.9%

‘통한의 수비 미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2-3 석패

다저스가 ‘라이벌전’에 유독 강한 샌프란시스코를 만나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단 하나의 실책이 너무도 뼈아팠다. 6회 무사 1, 2루에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는데 비티와 투수 우리아스가 1루에서 우왕좌왕하면서 테일러의 송구를 받지 못했다. 기록상으론 테일러의 송구 실책.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줘 1-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 꺼져가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벨린저가 2루타, 먼시가 안타를 때렸고 테일러가 유격수 땅볼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9회 상대 마무리 스미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마에다는 5이닝 4K 2실점으로 패전. 경기 초반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투구수(89구)가 불어나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다.

‘파죽지세’ 애틀랜타, 메츠 12-3 대파

애틀랜타가 6월 들어 무서운 질주(6월 승률 .813)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9승 1패.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소로카(투구수 68개)는 다소 이르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은 5-3으로 앞선 7회엔 넉 점, 8회엔 석 점을 추가해 메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타선에선 97년생 듀오의 활약이 매서웠다. 아쿠냐는 통산 11번째 리드오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알비스도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서 고전 중인 메츠 선발 휠러(6이닝 5실점 4자책)는 타석에선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는 의외의 활약을 선보였다.

‘류현진 유일한 1점대’ MLB 평균자책 순위

1위 류현진(LAD) 1.26

2위 마이크 소로카(ATL) 2.12

3위 루카스 지올리토(CWS) 2.22

4위 제이크 오도리지(MIN) 2.24

5위 루이스 카스티요(CIN) 2.26

'성적이 바뀌었나?' 메츠 잭 휠러, 2019년 성적

투수 :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 4.94

타자 : 14경기 타율 .323 1홈런 4타점 OPS .828

*휠러 지난해 평균자책 3.31/OPS .425

‘카펜터 홈런 포함 3안타’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에 5-0 완승

최근 극심한 슬럼프(지난 5경기 ERA 7.03)에 빠진 마이콜라스가 모처럼 6이닝 4K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경기. 가예고스와 갠트 그리고 힉스는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이콜라스와 함께 영봉승을 합작했다. 파울러는 8회 쐐기 스리런포를 작렬해 사실상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솔로포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카펜터의 활약도 대단했다. 툭하면 수비 시프트를 당하는 카펜터는 5회엔 독특한 장면도 연출했는데, 3루쪽 빈 공간으로 번트를 대 무려 2루타를 작성했다. 이를 지켜본 MLB.com은 "번트 안타는 단타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었다"며 놀라워했다.

ML 수비시프트 적용률 순위 (200타석 이상 기준)

1위 조이 갈로(TEX) 95.7%

2위 제이 브루스(PHI) 90.1%

3위 맷 카펜터(STL) 85.9%

*세 선수 모두 왼손 풀히터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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