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좌)과 맥스 슈어저(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좌)과 맥스 슈어저(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언론이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닌 맥스 슈어저(34·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선두주자는 류현진이 아닌 슈어저”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 9승 1패 평균자책 1.26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8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5개만 내줬다.

여기에 한 번도 3실점 이상 내준 경기가 없을 정도로 견고함을 유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사이영상 경쟁자 슈어저는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 2.8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보다 승리와 평균자책 부문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매체는 “슈어저는 284탈삼진 페이스로 류현진보다 139개가 더 많다”며 슈어저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다. 또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에게 5.7점을 지원했지만, 슈어저는 3.8점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며 승수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 팀의 수비력 차이도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평균적인 수비력을 보유한 팀보다 58점을 더 막았다. 하지만 워싱턴은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나쁜 –3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에서도 슈어저(2.27)가 류현진(2.52)보다 우위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사이영상 예측 트래커인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슈어저(81.5)가 류현진(70.5)을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