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로드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페르난도 로드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불펜’ 페르난도 로드니(42·워싱턴 내셔널스)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워싱턴이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앞두고 우완 투수 로드니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최악의 불펜진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무리 션 두리틀을 제외하곤 믿을 투수가 없다. 야심 차게 영입한 트레버 로젠탈은 부진 끝에 최근 팀을 떠났다. 팀 불펜진 평균자책도 6.29(ML 29위)에 머물러있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번 콜업으로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가 될 로드니가 워싱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준수했던 지난해(ERA 3.36)와 달리 올해 오클랜드에선 평균자책 9.42에 그치며 극심한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물론 예년 실력을 되찾는다면 워싱턴 불펜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로드니가 새 소속팀에서 극적인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로드니는 올해 워싱턴 산하 트리플A에선 9경기에 등판해 8이닝 5실점(4자책) 9볼넷 11탈삼진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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