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메리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위트 메리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위트 메리필드(30·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통산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메리필드는 17일(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메리필드는 무사 2루에서 딜런 시즈의 2구 빠른 공을 밀어쳤다. 우익수 라이언 코델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뒤로 빠졌고 메리필드는 홈으로 쇄도했다.

화이트삭스 야수진의 빠른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 결과 메리필드의 손이 홈 베이스에 먼저 닿은 것이 드러나 판정이 번복됐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메리필드의 주루 스피드는 초당 29.7피트로 타격 후 홈에 도달하기까지는 14.82초가 소요됐다. 올 시즌 나온 11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최단시간 기록은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이 2017시즌에 세운 13.85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글렌 스파크맨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11-0으로 완파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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