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멀티홈런을 터뜨린 윌 스미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뷔 첫 멀티홈런을 터뜨린 윌 스미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타선이 마이애미 말린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15-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최하위(44승 74패)를 지켰다.

‘루키’ 더스틴 메이는 5.2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무려 6홈런을 터뜨렸다. 신인 포수 윌 스미스는 데뷔 첫 멀티홈런을 신고했고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 맷 비티도 각각 홈런 손맛을 봤다.

2회 1사 3루에 나온 상대 선발 조던 야마모토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4회엔 3점을 달아났다. 2사 2루에 시거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고 스미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4회 말 겨우 ‘0’의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존 베르티가 볼넷을 골랐고 브라이언 앤더슨이 2루타로 팀 첫 타점(4-1)을 수확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다.

6회에 나온 스미스의 투런포로 격차를 6-1로 벌린 다저스는 7회엔 대거 4점을 달아났다. 7회 맥스 먼시의 2루타를 시작으로 터너(투런)와 벨린저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벨린저는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마이크 트라웃, 크리스티안 옐리치)로 도약했다.

다저스는 8회엔 맷 비티의 솔로포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그리고 9회엔 대거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티의 3타점 3루타, 카일 갈릭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한편 14점 차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9회 말엔 포수 러셀 마틴을 마운드에 올렸다. 불펜을 아끼기 위한 조처. 개럿 쿠퍼에게 안타를 맞은 마틴은 스탈린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 해롤드 라미레즈에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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