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골랐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70 OPS .848이 됐다.

전날 1안타 3볼넷을 묶어 ‘4출루’ 경기를 해낸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엔 범타로 돌아섰다. 우완 선발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 속구를 공략해 외야로 뻗는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근처에서 이 타구가 잡혔다. 결과는 좌익수 뜬공.

3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엔 볼넷을 골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 바리아와 맞붙었고 존 밖을 벗어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엔 대니 산타나가 적시타(2-0)를 쳐 한 점을 더 보탰다.

추신수는 7회엔 우완 불펜 루크 바드와 상대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9회 동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호세 르클럭이 9회 초 1사에 브라이언 굿윈에게 뼈아픈 솔로포를 헌납했다. 다행히 남은 두 타자는 범타로 솎아 추가점을 내주진 않았다.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엔 안타를 도둑 맞았다.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 상대 마무리 한셀 로블스를 상대로 외야로 뻗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마이크 트라웃이 다이빙캐치로 이 타구를 낚았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승부의 향방은 연장 11회에 갈렸다. 승리를 거둔 건 텍사스. 11회 말 델라이노 드쉴즈가 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했고 로건 포사이드가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2사 1, 2루에 ‘루키’ 닉 솔락이 땅볼 타구를 쳤는데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실책을 범하면서 드쉴즈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텍사스는 더블헤더 2차전을 3-2 승리로 마무리하며 1차전 1-5 패배를 설욕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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