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ESPN이 선정한 2019 메이저리그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퍼스트 팀, 세컨드 팀, 서드 팀으로 분류했다.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기자 68명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팀마다 야수 10명, 선발투수 5명, 불펜투수 5명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는 NFL(미국프로풋볼)이나 NBA(미국프로농구)와는 달리 공식적인 ‘베스트팀’을 선정하지 않는다. 시즌 중반에 전반기 활약을 참고삼아 올스타팀을 뽑는 게 전부다. 이에 ESPN은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최고의 팀을 가리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찰리 모튼(탬파베이)와 함께 MLB 세컨드 팀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아쉽게 퍼스트 팀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019시즌 선발투수 TOP 10의 일원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참고로 올-MLB 퍼스트 팀의 선발투수 5인엔 게릿 콜(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이름이 올렸다.

ESPN 선정 2019 올-MLB 퍼스트 팀

야수진

포수 : J.T. 리얼무토(PHI)

1루수 : 피트 알론소(NYM)

2루수 : 아지 알비스(ATL)

3루수 : 알렉스 브레그먼(HOU)

유격수 : 마커스 세미엔(OAK)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A), 코디 벨린저(LAD), 크리스티안 옐리치(MIL)

지명타자 : 넬슨 크루즈(MIN)

투수진

선발투수 : 게릿 콜(HOU). 제이콥 디그롬(NYM), 맥스 슈어저(WSH), 스티븐 스트라스버그(WSH), 저스틴 벌랜더(HOU)

불펜투수 : 아롤디스 채프먼(NYY), 조시 헤이더(MIL), 리암 헨드릭스(OAK), 테일러 로저스(MIN), 커비 예이츠(SD)

*만장일치로 퍼스트 팀에 뽑힌 트라웃과 콜 단둘뿐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