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사진=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사진=NC 다이노스)

[엠스플뉴스]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였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베탄코트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나이팅게일은 베탄코트가 올해 한국에서 뛰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한 베탄코트는 이른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유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 포지션인 포수뿐만 아니라 2루수, 외야수, 심지어 불펜투수로도 나섰다. 2018년에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치며 퍼시픽코스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후 베탄코트는 2019년 한국으로 향했다. 베탄코트는 NC 소속으로 개막전 첫 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창원NC파크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 이후 타격에서 침체를 겪었다. 결국 6월 40타석에서 타율 0.189에 그치며 7월 방출됐다. 시즌 성적은 53경기 타율 0.246 8홈런 29타점이었다.

한편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베탄코트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타격 능력 향상이 베탄코트의 과제가 되리라 전망했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OPS 0.567을 기록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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