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한 류현진(우)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토론토 스프링캠프장에 합류한 류현진(우)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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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에이스’란 단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류현진은 2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공 33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한 류현진은 토론토의 ‘에이스’라 불리는 것에 어떤 느낌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론토 더 스타’ ‘MLB.com’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통역을 통해 “솔직히 에이스라 불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물론 에이스로 기대를 받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건 모든 선수의 노력 덕분”이라며 ‘에이스’란 단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은 “이런 종류의 계약에 따르는 기대와 무게감에 대해 깨닫고 있다. 토론토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에도 충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합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류현진과 토론토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한 몬토요 감독은 “그를 붙잡았다는 소식에 정말 흥분했었다. 지난해 그는 야구계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를 영입했다는 말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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