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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이현우의 MLB+] 단 두 경기만에 달라진 류현진의 팀 내 입지

  • 기사입력 2017.03.17 15:17:17   |   최종수정 2017.03.20 1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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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시범 경기 등판한 류현진(사진=조미예 특파원) 2번째 시범 경기 등판한 류현진(사진=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의 강력한 봄철 활약이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2017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 끝난 후 MLB.com 칼럼니스트 배리 M. 블룸이 쓴 기사의 제목이다.

 

이날 류현진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1볼넷 4탈삼진으로 역투했다. 첫 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을 더하면,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성적은 5.0이닝 4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1.80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다저스에 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발 투수는 전무하다.

 

칼럼에 따르면 류현진은 통역 브라이언 리를 통해 "저는 자리에 대해 정말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관해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건 저에게 달린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 매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은 개막전 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마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전 지금 건강합니다. 그리고 그건 유일하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류현진은 말을 이었다. "지난 2년 동안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팀메이트들과 함께 체력을 키우고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개막까지) 2~3회 더 경기에 나설 겁니다. 저는 그때까지 준비할 겁니다"

 

블룸은 "과연 류현진이 4월 4일 열릴 개막전에 맞춰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로테이션에 자리가 있을까?"라며 질문을 던진 다음, 지난 시즌 내내 건강했던 투수는 마에다 켄타(2016년 32경기 선발 등판) 밖에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류현진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데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란 말로 글을 끝마쳤다.

 

하지만 블룸의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왜냐하면, 류현진은 이미 단 두 번의 등판만으로 커쇼-힐-마에다에 이어 개막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대로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개막전 기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카즈미어의 부상과 유리아스의 몸상태

 

훌리오 유리아스는 16일 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해 0.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후 인터뷰에서 “저는 이번 주에 그들이 마음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구단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훌리오 유리아스는 16일 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해 0.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후 인터뷰에서 “저는 이번 주에 그들이 마음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구단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미 과거 기사를 통해 여러 차례 다룬 바와 같이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에서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선수로는 7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확고한 위치를 점한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3명이 있었다. 이들 1~3선발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투수가 4~5선발 두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었다.

 

바로 스캇 카즈미어와 브랜든 맥카시, 훌리오 유리아스와 알렉스 우드다. 냉정히 분석했을 때 류현진의 순위는 이들의 밑이었다. 게다가 첫 라이브피칭 이후 내전근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황이 변했다. 먼저 류현진과 함께 라이브피칭을 진행한 카즈미어가 부상을 당했다.

 

카즈미어는 7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왼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끼며 2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이번 17일 경기에선 5이닝 71구를 던졌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82에서 83마일에 머물렀다. 이는 정상적인 몸상태에서 던지던 구속에 비해 10마일가량 줄어든 수치다. 로버츠 감독은 "투구폼도 깨끗했고, 제구도 좋았다"고 말했으나, 지금 구속으로 개막전 합류는 불가능하다.

 

한편, 스프링캠프 초반 가장 유력한 4선발 후보로 떠올랐던 다저스의 신성 유리아스는 투구수가 여전히 30여 개에 머물러있다. 가장 큰 원인은 '이닝 조절'이다. 유리아스는 지난해 2015년 대비 42.0이닝을 더 던지며 '버두치 효과'의 대상자가 됐다. 구단의 미래라 불리는 유리아스의 건강을 위해선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캠프 초반 선발로 나서던 유리아스는 지난 두 경기 연속 불펜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리아스의 불펜 전환에는 '의도적인 관리' 외에도 다른 요인이 작용한 듯하다. 바로 유리아스의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 유리아스는 지난 16일 경기에서 두 차례 워밍업을 했으나 몸이 늦게 풀리는 바람에 6회가 되어서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에 돌입해서도 볼넷과 와일드피치를 허용하는 등 0.2이닝 2피안타 2실점(2차책) 1볼넷 1탈삼진에 그쳤다. 유리아스는 "육체적인 문제가 아닌 제구 문제였다"며 몸상태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로버츠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서) 그는 이닝을 늘려야만 한다"고 말하며 유리아스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에둘러 드러냈다.

 

이렇듯 카즈미어의 부상, 그리고 유리아스의 정상적이지 않은 몸상태로 인해 다저스의 개막전 4~5선발을 노리는 후보는 현재 3명(맥카시, 류현진, 우드)로 압축됐다.

 

알렉스 우드는 우선 불펜으로 기용될 가능성 높아

 

독특한 투구폼으로도 유명한 알렉스 우드는 이번 스프링캠프 3경기 출전 가운데 2경기를 롱릴리프로 나섰다. 구원 투수로 등판 시 통산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우드는 맥카시와 류현진이 모두 건강할 경우,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독특한 투구폼으로도 유명한 알렉스 우드는 이번 스프링캠프 3경기 출전 가운데 2경기를 롱릴리프로 나섰다. 구원 투수로 등판 시 통산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우드는 맥카시와 류현진이 모두 건강할 경우,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제 '현시점에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의 남은 두 자리를 노리는 세 투수의 스프링캠프 성적을 살펴볼 차례다. 맥카시는 3경기(선발 등판 3회)에 등판해 8.2이닝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고 있다. 우드는 3경기(선발 등판 1회)에 등판해 7.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의 성적은 2경기(선발 등판 2회) 5.0이닝 평균자책점 1.80이다.

 

일단 류현진의 성적이 가장 좋은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기용 방식은 스프링캠프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맥카시는 셋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다. 우드는 셋 가운데 지난해 활약이 가장 좋았다. 또한, 지난해 정규시즌에 복귀해서 공을 던진 두 투수완 달리, 류현진은 지난해 첫 등판(7월 8일, 4.2이닝 6실점) 이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둘에 비해 류현진은 내전근 통증으로 선발 등판이 한 차례 미뤄진 적도 있었다. 이런 기준에서 류현진은 어떤 면에선 두 투수보다 한 걸음 뒤쳐저 있다고 보일 여지도 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변수가 아직 남았다. 바로 류현진이 갖고 있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다.

 

류현진은 계약 당시 선수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에 내릴 수 없다는 옵션을 삽입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가 '건강한' 류현진을 마이너리그에 내리기 위한 방법은 DFA(양도 선수 지명) 뿐이다. 하지만 잔여 계약금이 1400만 달러나 남은 데다가, 시범경기에서 부활의 징조가 보이는 류현진을 DFA하는 건 '공룡구단' 다저스로서도 큰 모험이다.

 

그렇기에 다저스는 류현진이 건강하다면 불펜으로서라도 25인 로스터에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불펜으로 나선 경험이 전혀 없는 류현진보다, 불펜으로 쓰기에 적합한 자원이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네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무실점을 기록한 우드다. 우드는 통산 29차례 불펜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우드의 독특한 투구폼은 불펜 투수로 나설 때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제 연봉조정 1년 차에 접어든 우드는 올해 연봉이 280만 달러(류현진 700만)에 불과하다. 불펜 투수로서의 경험이나 효용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을 고려했을 때 두 투수가 모두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서 다저스는 류현진보단 우드를 불펜으로 기용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과는 달리, 우드는 3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불펜 롱릴리프로 나섰다. 이런 기용 방식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변수는 '부상'

 

 

위와 같은 이유로 우드마저 제외하고 나면 어느덧 다저스의 4~5선발을 노리는 선수는 몸값이 제일 높은 맥카시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이번 스프링캠프 성적도 가장 좋은 류현진만이 남는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판단하자면 이 둘이 다저스의 개막전 기준 4~5선발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변수도 있다. 류현진이 말한 대로 '유일하게 가장 중요한 것'인 건강 상태다. 단 두 경기 등판 만에 유력한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떠오른 류현진이지만, 개막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번 더 몸상태에 문제가 생긴다면 지금까지의 추론은 모두 허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뒤, 마이너리그 리햅을 거치면 복귀 시점을 가늠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구속을 끌어 올리려 하지 않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비록 현재까지 밝혀진 최고 구속은 91마일로 전성기 대비 3~4마일이 낮지만, 지난해 류현진이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 무리하게 구속을 끌어올렸고 해당 경기에서 이닝이 거듭될수록 급격한 구속 저하를 겪은 뒤 팔꿈치 부상을 입었었던 걸 떠올려보자.

 

지금은 구속에 연연하기보단 투구수를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데 집중해야 할 때이다. 아직까지 구속 저하에 대한 걱정은 시기상조라는 것. 게다가 비록 시범경기지만, 전성기에 비해 낮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투구 결과가 좋았다. 인터뷰에서 한 말대로 류현진은 그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류현진이 앞으로 약 2주간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우리는 코리안 몬스터가 2년 만에 당당히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스프링캠프 소식 모음 (2017-03-17)

 

 

 

 

푸이그 시범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악동 기질이 또 한 번 발휘됐다. 푸이그는 17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를 바닥에 내리꽂았다. 당연히 즉각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차례 기행으로 지난해 한때 웨이버에 공시되는 등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던 푸이그는, 지난해 말 과거의 행동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경기력 부활을 꿈꿨다. 그러나 행실 면에서나, 성적 면에서나 아직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푸이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14에 머물고 있다.

 

맥스 슈어저 마이너리그 등판 결과 이상 無

 

오른손 검지 피로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16일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54구를 던졌다. 세 손가락으로 던졌던 지난 라이브피칭에서완 달리, 이번엔 두 손가락으로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워싱턴의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에 따르면 슈어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매덕스는 "공이 좋았다. 그의 팔과 몸은 잘 동작했다. 그는 정말로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 게다가 5개의 구질을 모두 던졌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안 데스몬드는 4월 중순쯤 합류 예정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 버드 블랙은 지난 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 투수 루키 데이비스의 공에 맞아 왼손이 골절됐던 콜로라도 1루수 이안 데스몬드 4월 중순쯤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셰리던 박사가 진행한 수술이 매우 성공적이었던 덕분이다. 지난해 타율 .285, 22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한 데스먼드는, 올겨울 콜로라도와 5년 7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콜로라도가 외부 FA 타자에게 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잭 윌러 복귀, 성공적

 

토미 존 수술 후 첫 번째 등판에 나선 뉴욕 메츠 투수 잭 윌러가 복귀전에서 97마일을 기록했다. 이는 수많은 부상 재발에도 불구하고 윌러가 드디어 건강히 복귀했다는 확실한 증거다. 윌러는 2.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2자책)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성적과는 달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의 구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금과 같은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윌러는 개막전에 맞춰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욕 양키스 어네스토 프리에리 영입

 

뉴욕 양키스가 불펜 투수 어네스토 프리에리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이다. 프리에리의 마지막 등판은 2015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였지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활약은 뉴욕 양키스의 스카우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키스 감독 조 지라디는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입니다. 그가 WBC에서 얼마나 잘 던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 시 운전자로 드러나

 

마이애미 경찰은 지난해 9월 보트 사고로 요절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사고 시 직접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몸에 난 상처는 보트의 중앙 계기판과 일치했고, 그의 DNA가 보트의 핸들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이는 페르난데스가 사고 시 직접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사고 시 배의 속력은 최고 속력이었던 65.7마일이었으며, 페르난데스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67%에 달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함께 목숨을 잃은 두 사람의 죽음에는 페르난데스의 책임이 있다. 다른 두 명의 승객의 가족들은 지난 2월, 페르난데스 유족 측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이현우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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