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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박은별의 MLB Live] 황재균 "집중력과 조급함이 문제"

  • 기사입력 2017.04.20 13:44:45   |   최종수정 2017.04.21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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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며 메이저리그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커졌다고 하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며 메이저리그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커졌다고 하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엠스플뉴스=라스베이거스]

 

황재균(30)이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마이너리그에 내려온 지 보름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 황재균을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났다. 뉴욕 메츠 산하 라스베이거스 51s와 3연전을 앞두고 있었다. 

 

어디서든 환한 얼굴로 적응을 잘 할 것 같았던 그가 그 답지 않게 시무룩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그가 꺼낸 이야기는 "너무 힘들었다"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신인 때 혹은 부상을 당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2군 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던 황재균이다. 그렇지 않아도 야구 환경이나 문화가 다른데 더 편하지도, 그렇다고 익숙지도 않은 마이너리그에서 내려오니 "분위기에 아직 적응을 못해 집중이 안 되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실책이 많아지고 타석에선 삼진이 늘어난 이유기도 하다.

 

지금 이 시간들이 고민도 크고 힘든 만큼 반대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대한 열망은 더 커졌다. 황재균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악해서 놀랐다. 하루빨리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다. 마이너리그에 다시 오기 싫어서라도 더 열심히, 더 잘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또 다른 환경에서 야구 인생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을 엠스플뉴스가 만났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프링캠프에서 보던 얼굴을 떠올리면 이곳에서 만난 황재균의 표정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이곳에 내려온 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안 되는 분위기다. 스프링캠프 때는 게임이나 연습이나 확 집중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곳은 집중이 잘 안된다.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앞으로 더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시설은 워낙 열악한 건 선수들을 통해 이미 들었을 것 같다. 직접 겪어보니 어떤가. 

 

이런 경험은 처음 해봤다. (박)병호 형과 최근에 연락을 했는데 병호 형 첫 마디가 '많이 열악하지?'였다. 그래서 '생각보다 더 힘드네요'라고 답했다. 

 

이동 문제나 식사는 적응이 됐나.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야구장에서 주는 샌드위치도 계속 주워 먹고 있고, 또 잘 먹고 있다. 새벽 첫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일정이 많다. 야간 경기를 하고 잠을 얼마 못 잔 채로 새벽 4시에 일어나 이동하기도 한다. 여기에 직항도 아닌 경유해 간다(한숨). 

 

집중이 잘 안되는 분위기라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 때문인가.

 

관중 없는 곳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이 제일 크다. 캠프 때 적응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또 새로운 곳이니까 다시 적응을 해야 한다. 선수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  

 

지금의 이 시간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마찬가지인가.

 

그렇다. 분위기가 그동안 겪었던 것과 다르고 한국 1군에서 경기하는 것과도 다르다. 붕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부터 적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홈인 세크라맨토에 가서 잘 해보겠다. 

 

사실 스프링캠프 때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물론 그렇지만 이곳에 와보니,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웃음).

 

무척 절실한 표정이다.

 

요즘은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한다. 그런데 동시에 이딴 식으로 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웃음). 

 

최근 실책이 잦아진 것도 집중력 문제인가.

 

그렇게 봐야 할 것 같다. 어려운 타구는 다 잡고 있는데 말도 안 되게 쉬운 타구들을 놓치고 있다. 스스로도 '왜 그렇지?'라고 답답한 마음도 있다. 계속 뛰면서 적응하겠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때도 수비에서만큼은 자부심이 강했다. 그런데 어제(18일)는 실책 후 글러브를 던지려고 했을 정도로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수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나.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쉬운 타구를 놓쳐본 게 기억이 안 난다. 참 이상한 일이다(웃음).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타격 컨디션은 어떤지 궁금하다. 타격 결과(4월 18일까지 타율 2할6푼3리, 출루율 3할1푼8리, 장타율 3할9푼)가 나쁘지 않아서 적응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곳 투수들보다는 캠프 때 상대했던 투수들의 볼,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볼이 더 좋은 것 같다. 구위가 위력적이다 이런 느낌은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분위기다. 여기 선수들에게도 집중이 잘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니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제일 힘들 때가 막 마이너리그에 내려와서 경기할 때라고 하더라. 나도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동료들이 계속 뛰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스스로 타격에서 잘 안된다고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고 있다. 도저히 삼진을 당할 볼이 아닌데. 

 

그 이유는?

 

일단 메이저리그에 자리가 안 보이는 것 같은 생각에 스스로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다. 이곳 선수들이 볼 때도 내가 조급해 보인다고 하더라. 원래 내가 하던 야구를 못하고 있다. 타석에서도 좋은 공을 골라 쳐야 하는데, '홈런을 쳐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야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인가.

 

그렇다. 캠프 때는 정말 즐거웠고 분위기도 좋고, 한 타석에 나가더라도 집중이 잘 됐다. 삼진을 먹더라도 금방 털어버리는데 여기서는 '내가 왜 이 볼에 삼진을 먹었지'라는 생각부터 들더라. 

 

타격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데 어떤 조언을 듣고 있나.

 

타격 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타이밍 잡는 것 등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있다. 타격 코치님이 '잘 치고 좋은 스윙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아는데 계속 조급해 보인다'고 하더라. 그게 코치님 눈에도 보이나 보더라. 그런데 그 부분도 사실이다. 하루라도 빨리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니까. 

 

일단 타자로서 능력은 캠프 때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관건은 외야 수비, 멀티 포지션이다. 그런데 외야수로서 기회가 아직 한 번 밖에 없었다. 첫 좌익수로 출전해서는 어땠나.

 

그날 바람이 엄청 불었다. 바람이 불어서 첫 타구를 놓쳤다. 내야수는 타구를 머리 위에 놓고 잡는데, 외야수는 앞에 놓고 잡아야 하니 어려움이 있었다. 그 뒤로 내 쪽으로 타구 4개가 더 왔는데 그때 감을 잡았다. 

 

외야 수비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다. 경기 출전도 문제지만 연습할 기회도 많지 않더라.

 

펑고는 코치님이 세 분이라 쳐줄 코치가 없다. 다른 타자들 배팅 칠 때 외야에 나가서 그 타구로 연습하는 게 전부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그런데 지난 경기로 외야 수비는 확실하게 감을 잡았다.  

 

물론 힘든 시기지만 황재균의 긴 야구 인생을 봤을 때 이곳에서의 시간이 도움이 되는 점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마이너리그에 다시 오기 싫어서라도 더 열심히, 더 잘 할 것 같다(웃음).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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