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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이현우의 MLB+] 2017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어떤 일이 생긴 걸까

  • 기사입력 2017.05.16 15:00:11   |   최종수정 2017.05.17 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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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뉴욕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 2017시즌을 앞두고 유력한 AL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던 다나카 마사히로. 하지만 15일 데릭 지터의 날에 1.2이닝 4피홈런 8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이 5.80으로 치솟았다. 그의 세부지표 가운데 유일한 문제점은 피홈런 허용 비율뿐이다. 구속이나 제구에 문제가 없다면 이와 같은 현상이 의미하는 바는 둘 중 하나다. 아프거나, 불운하거나.

 

15일(한국시간) 선발 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는 1.2이닝 4피홈런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하필이면 양키스 레전드 데릭 지터의 영구결번식이 열린 날이었던 까닭에 다나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자들에게 두드려 맞는 장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송출됐다. 다나카가 일본프로야구(NPB)를 제패한 후, 양키스와 천문학적인 금액(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다나카는 NPB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24승 무패(28연승, 세계신기록) 평균자책 1.27를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비록 2014년 팔꿈치 측부인대가 부분파열(UCL)된 것이 발견된 후 첫 두 시즌 동안 부상자 명단을 들락날락했지만, 경기에 출전만 하면 제 몫을 해줬다.

 

게다가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지난해엔 14승 4패 199.2이닝 평균자책 3.0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2017시즌이 개막하기 전, 많은 전문가는 다나카를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하지만 희망 섞인 예측과는 달리, 현재까지 다나카의 평균자책은 5.80에 달하고 있다.

 

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다나카는 이토록 부진한 것일까? 재미있는 것은 투구정보추적시스템(Pitch f/x)을 비롯한 각종 투수 분석을 위한 통계지표로는 다나카의 부진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투구정보추적시스템으론 설명할 수 없는 다나카의 부진

 

[표 1] 2016-2017시즌 다나카의 세부 지표 변화. 패스트볼 평균구속과 땅볼 비율, 스트라이크 비율은 늘었고, 반대로 라인드라이브 비율과 강한 타구 비율, 그리고 콘택트 비율은 줄었다. 이는 모두 투수에게 긍정적인 쪽으로의 변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나카의 시즌 성적은 심히 좋지 못하다(자료=팬그래프닷컴) [표 1] 2016-2017시즌 다나카의 세부 지표 변화. 패스트볼 평균구속과 땅볼 비율, 스트라이크 비율은 늘었고, 반대로 라인드라이브 비율과 강한 타구 비율, 그리고 콘택트 비율은 줄었다. 이는 모두 투수에게 긍정적인 쪽으로의 변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나카의 시즌 성적은 심히 좋지 못하다(자료=팬그래프닷컴)

 

한 투수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예상외의 활약을 펼쳤을 때 통계지표를 중시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살펴보는 자료로는 어떤 게 있을까?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엔 평균 구속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진에 빠진 투수가 구속 저하 현상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다나카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보다 1마일 이상 올랐다.

 

이 정도면 측정방식이 바뀌면서 전체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다소 올랐다는 점을 고려해도 유의미한 차이다. 물론 좋은 쪽으로다. 그다음으로 훑어보는 타구 종류 변화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나카의 라인드라이브(LD) 타구 허용비율은 2016년 20.7%에서 2017년 17.0%로 감소했다. 땅볼(GB) 비율은 오히려 2.8%가량 늘었다. 게다가 강한 타구 비율(Hard%)은 1.3% 감소했다.

 

이는 모두 BABIP(인플레이 된 공이 안타가 되는 비율)와 피장타율을 낮추는 쪽으로의 변화다. 한편, 다나카를 상대하는 타자들의 선구안 지표(Plate Discipline)도 마찬가지. 다나카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진 비율(41.8%-> 47.7%)도, 타자들이 다나카의 공을 맞히는 비율(78.3%-> 76.2%)도 모두 감소했다. 이 역시 긍정적인 쪽으로의 변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스플리터 위기설도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 비록 낙차가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다나카의 스플리터 헛스윙 비율은 2016시즌 17.62%에서 2017시즌 19.62%로 오히려 2% 포인트만큼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가 되는 비율은 늘었고, 볼이 되는 비율은 줄었다. 즉, 수치상으론 스플리터의 위력에도 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다나카에게선 부진에 빠진 투수에게 흔히 발견되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단 한 가지만 빼면 말이다. 그것은 바로 0.99개에서 2.00개로 늘어난 9이닝당 홈런 비율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유독 불운하거나

 

[그림 1] 다나카의 2016, 2017시즌 투구 위치 변화. 색이 진할수록 해당 위치에 던져진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다나카의 2017시즌 제구는 피장타율 억제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변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1] 다나카의 2016, 2017시즌 투구 위치 변화. 색이 진할수록 해당 위치에 던져진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다나카의 2017시즌 제구는 피장타율 억제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변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2] 다나카의 2016, 2017시즌 코스별 피장타율 변화. 2016시즌 .870을 기록했던 한 가운데 코스의 피장타율이 2017시즌 1.500까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모든 코스의 피장타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자료=브룩스베이스볼) [그림 2] 다나카의 2016, 2017시즌 코스별 피장타율 변화. 2016시즌 .870을 기록했던 한 가운데 코스의 피장타율이 2017시즌 1.500까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모든 코스의 피장타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자료=브룩스베이스볼)

 

지난해 필자는 '다나카의 변신, 그리고 AL 사이 영'이란 글을 통해 2016시즌 다나카가 호투를 펼친 이유로 싱킹패스트볼(일본야구용어론 슈트)를 꼽았다. 싱킹패스트볼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구사 비율을 늘림으로써 '맞혀 잡는 투수'로 변화를 꾀한 것이 발전의 비결이라는 논지에서였다. 실제로 다나카의 9이닝당 피홈런은 2015년 1.58개에서 2016년 0.99개까지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런 '스트라이크에 가까운 볼'을 통해 빗맞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다나카의 전략은 올해도 유효하다. [그림 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이나 높은 코스에 공을 던지는 비율이 줄어듦으로써, 피장타를 억제한다는 목표에 있어선 오히려 올해의 로케이션(투구 위치)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즉, 다나카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장타를 허용하는 이유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이 몰리는 족족 장타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브룩스베이스볼에서 제공하는 코스별 피장타율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한가운데 몰렸을 경우 .870이었던 다나카의 피장타율은 2017년 들어 1.500까지 늘어났다. 게다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구획에서 이런 현상을 보인다.

 

구속이나 제구에 문제가 없다면 이와 같은 피장타율 상승 효과가 의미하는 바는 둘 중 하나다.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유독 불운하거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4년에 팔꿈치 인대 부상 당시 재활치료를 선택했었다는 걸 고려했을 때 전자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UCL 진단을 받은 선수 가운데 90%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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