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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박은별의 MLB Live] 메이저리그 '더블헤더'가 궁금하세요?

  • 기사입력 2017.06.14 15:58:34   |   최종수정 2017.06.15 1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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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제1경기 후 그라운드를 새로 정비하고 있는 구장 스태프(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더블헤더 제1경기 후 그라운드를 새로 정비하고 있는 구장 스태프(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엠스플뉴스]

 

미국 야구 현장에서 메이저리그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번은 더블헤더(doubleheader) 편입니다.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선 '더블헤더(doubleheader) 경기'가 열렸습니다. 

 

더블헤더. 잘 아시죠? '두 팀이 같은 날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을 뜻합니다^^ 폭우, 폭설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취소된 경기를 정규 시즌 내 치러야 하기에 메이저리그에선 가끔 더블헤더가 편성됩니다. 미국은 땅이 너무 넓어 선수단 이동이 만만치 않아 이렇게라도 편성하지 않으면 정말 일정 소화가 곤란해지죠.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더블헤더도 그런 사정으로 열린 경기였습니다. 5월 4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 팀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스케줄이 다시 잡힌 것이죠.

 

참고로 세인트루이스에겐 올 시즌 2번째 더블헤더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는 이번이 통산 2번째였다고 하네요. 2007년 7월 29일에 두 팀의 역사적인  첫 더블헤더가 열렸다고 합니다.

 

 

 

 

참, 오승환 선수가 지난해 7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모두 세이브를 따냈던 거 기억하시죠? 더블헤더 2세이브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론 첫 기록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이후 12년 만의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미국은 원정 경기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보니 더블헤더가 편성되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마이너리그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생겨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우천 취소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그 경기는 신시내티 홈에서 취소된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두 팀의 잔여 경기가 더는 신시내티 홈에서 열리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이 최소경기를 어쩔수 없이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 치러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시내티가 원정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 셈이 됐죠^^

 

더블헤더 제1경기 후 부시 스타디움을 빠져나가고 있는 관중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더블헤더 제1경기 후 부시 스타디움을 빠져나가고 있는 관중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메이저리그 더블헤더는 더 정확히 표현하면 '데이-나이트(Day-Night) 더블헤더'입니다. 두 경기가 '완전히 별개의 경기'라는 의미이죠. 한국에선 1경기가 끝나고 20, 30분 뒤 2경기가 열리는 반면 메이저리그에선 낮, 밤으로 확실히 나눠 두 경기가 치러집니다.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도 1경기는 낮 1시 15분, 2경기는 저녁 7시 15분에 열렸습니다. 만약 1경기가 9회 종료까지 동점으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별개의 경기이기 때문에 원래 규칙대로 연장전까지 들어갑니다. 네, 끝장승부를 보는 거죠.

 

데블헤더 때마다 팀 입장에서 가장 골치가 아픈 건 바로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선발 투수들의 휴식이 하루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선 더블헤더의 경우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서 26번째 선수를 추가로 콜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밀워키는 투수 브렌트 수터,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보강했습니다.   

 

밀워키는 1경기에서 26번째 선수를, 세인트루이스는 2경기에서 뉴 페이스를 투입했는데요. 두 경기 모두 콜업 선수는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해당 경기만 소화한 뒤 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 외 구장 내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습니다. 더블헤더 두 경기 공식 기록원은 다르지만, 심판조는 같아요. 구장 스태프도 그대로입니다. 원정팀 선수들은 유니폼 색깔을 다르게 두 벌을 입죠.

 

더블헤더는 선수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정입니다. 하루 종일 일터에서 근무를 하는 셈이니까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는 공히 전날이 모두 휴식일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더블헤더 당일 훈련은 최소화해 진행합니다. 체력 안배를 하는 거죠. 2경기에 앞서서 주전 선수 대부분은 휴식을 취하죠. 샤워도 하고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클럽하우스 선수단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총 세 끼를 준비합니다.

 

오승환 선수는 이날 오전 9시에 출근했습니다. 평소 루틴대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정상 훈련을 소화했죠. 이날 야구장을 빠져나간 시간이 오후 11시니까 무려 13시간이나 야구장에 있었네요 ㅠㅠ더블헤더를 마치고 퇴근하는 오승환 선수는 "정말 긴 하루였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클럽하우스는 특정 시간엔 개방돼 있어 기자들의 취재가 자유로운데요. 경기 전후로 클럽하우스에 들어가 인터뷰를 하고 싶은 선수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블헤더의 경우엔 1경기를 마친 뒤엔 클럽하우스 입장이 제한됩니다. 대신 감독과 선수 인터뷰는 기자회견장에서 구단이 지정한 선수일 경우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그날 활약한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이 기자회견장에 나오죠.

 

팬들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더블헤더 입장 요금이 아닐까 싶은데요. 두 경기가 별개다 보니 두 경기 모두 관전하기 위해선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1경기가 끝나면 모든 관중이 다 빠져나갑니다. 구장은 마치 게임이 없었던 것처럼 다시 그라운드 관리와 관중석 청소에 들어가죠. 그리고 2경기 시작에 앞서 다시 관중석을 개방합니다. 첫 경기에선 4만 명의 관중이 평일 낮 경기임에도 야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2경기도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죠.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인기 팀이 맞네요^^

 

입장 요금이 그렇듯 인근 주차장 요금도 평소의 2배입니다. 평소 주차 요금이 15달러인데 이날은 주차비로 30달러를 받았으니까요.     

 

그래도 더블헤더를 기념(?)해 기자실엔 오랜만에 피자 파티가 열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더블헤더라 식사 해결이 어려운 기자들을 위해 피자와 도넛을 공짜로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앗, 조금 있으면 저녁이네요. 맛난 식사로 행복한 하루 정리하시길 빌겠습니다^^

이상 미국 전역을 현장 취재 중인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특파원 박은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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