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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박승현의 다저스 칼럼] LAD vs ARI 3연전, 결정적 투수교체의 순간들

  • 기사입력 2017.08.12 06:00:11   |   최종수정 2017.08.11 18: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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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최강팀 LA 다저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최강팀 LA 다저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11일까지 다저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을 흥미 있게 지켜봤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 알렉스 우드 - 다르빗슈 유가 선발 등판하는 일정이었다. 애리조나는 잭 고들리 - 잭 그레인키 - 앤소니 반다 순서로 선발 등판했다. 로비 레이(9승 5패, 평균자책점 3.11)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하지 않아 이번 3연전에 빠졌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매치업이었다. 고들리는 다저스전에 나서기 전 평균자책점 2.86으로 팀내 최고였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서 유일하게 두 자리 승수(13승)을  기록 중이었다.

 

또 하나 흥미를 갖게 한 요소는 양 팀이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확률이 제일 높은 팀이었기 때문이었다. 10일 현재 ‘fangraphs.com’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보면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 확률은 100%다. 10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 승차 0.5게임차 뒤져 있는(11일로 승차는 1.0게임차가 됐다)애리조나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확률은 85.6%. 콜로라도의 86.6% 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두 팀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 확률은 다르다. 콜로라도가 40.7%인 반면 애리조나는 45.0%다. 애리조나는 현재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지 않는 NL 팀 중에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 확률이 제일 높다(3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27.5%). 지구 우승 팀 중 리그 승률 1위와 와일드카드 팀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되므로 다저스 - 애리조나 대결이 ‘미리 보는 디비전 시리즈’라고 해도 완전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닌 셈이다.

 

다저스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와 3연전을 치루기 전까지 올시즌 상대 전적 6승 4패를 기록 중이었다. 4월 15일부터 홈에서 치렀던 4연전은 2승 2패. 4월 22일 시작된 원정 3연전은 1승 2패로 열세였다. 7월 5일 이후 홈 3연전은 마지막 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 포함해 스윕에 성공했다. 그래도 상대전적 6승 4패는 올 다저스 성적을 생각하면 그리 일방적인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원정이었다. 이런 점들로 인해 결국은 162경기 중 3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을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3연전을 봤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면 감독이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봐도 그렇고 TV 중계를 지켜봐도 그렇다. KBO와 비교해 보면 더욱 극명하게 차이를 알게 된다. NPB에 비해서도 확실히 감독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경기 전후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점 시점에서의 작전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는 것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대타 기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마무리 투수가 3 아웃 상황이 아닌 시점에 투입된 것에 대한 질문이 아마 들어본 유일한 ‘이런 종류의’ 질문이었던 것 같다(이 때문인지 현재 메이저리그 감독 중에는 야구의 신도 없고 대통령도 없으며 제갈량도 없다). 

 

하지만 분명하게 감독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바로 투수 교체다. 이 점만큼은 메이저리그도 타국의 프로리그와 다르지 않다. 왜 그럴까.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3연전을 복기 해 보면 다시 한 번 투수교체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된다. 

 

■ 1차전 (다저스 3 - 6 애리조나)

 

마에다 겐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겐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가 6회 저스틴 터너의 연타석 홈런으로 3 - 1로 앞섰다. 마에다는 5회까지 92개를 던졌다. 5회 선두 타자 크리스 아이예네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커텔 마르테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는 등 구위도 떨어져 있었다. 6회부터 불펜을 투입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으로 보였다. 두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는 마운드에 올라오자 마자 제이크 램에게 홈런을 내줬다.

 

 

3 - 2 한 점차로 앞서던 7회 1사 2루.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시 한 번 투수 교체를 통보했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던 브랜든 머로우가 역시 선두 타자 아이예네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했지만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였다. 애리조나가 투수 타석에 좌타자 크리스 헤르만을 기용하자 좌투수인 토니 왓슨으로 맞불을 놨다. 

 

애리조나는 즉시 우타자인 애덤 로살레스로 대응(당시 애리조나에는 좌타자 그레거 폴랑코, 우타자 브랜든 드루리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왓슨이 헤르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데이비드 페랄타가 1루 땅볼로 물러나 2사 2,3루. 다저스는 A.J. 폴락을 고의4구로 거르고 앞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램과 승부를 택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좌타자인 램이 만루 홈런을 날려 다저스는 순식간에 3 - 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도 거기서 끝났다.

 

다저스로서는 좌타 대타를 범타 처리할 확률이 높은 좌투수를 기용했을 뿐이고 우타자 폴락 보다는 좌타자 램을 상대하는 것이 유리해 보여 만루작전을 썼을 뿐이다. 더구나 왓슨은 다저스 이적 후 두 번의 등판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2.0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었다.

 

■ 2차전 (다저스 3 - 2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레인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우드와 잭 그레인키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2회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애리조나 간판 폴 골드슈미트도 4회 솔로 홈런을 날려 1 - 1 균형을 이뤘다. 애리조나는 6회 2사 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자들은 그레인키에게 꼼짝 못했다. 6회까지 벨린저의 홈런이 유일한 안타이기도 했다.

 

 

하지만 7회 선두 타자 벨린저가 다시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다저스가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기용했다. 여기까지 그레인키는 89개를 던지고 있었다. 앞서 그랜달 타석 때부터 투수 코치와 대화를 나눴던 토레이 러벨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수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레인키에게 더 던질 수 있는지 의사를 묻기 보다는 오히려 당부의 말이 더 긴 것 처럼 보였다. 그레인키는 기대대로 어틀리를 1루 땅볼로 처리해 투 아웃이 됐다.

 

다음 타자는 앞선 타석까지 23타수 무안타에 시달렸던 작 피더슨. 하지만 피더슨이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려 2 - 2 동점이 됐다. 이 때는 그레인키의 구위도 떨어진 것 처럼 보였지만 아직 투구수는 94개였다. 그레인키는 앞서 시즌 22번의 등판 중 12경기에서 100개 이상을 던졌다. 러벨로 감독은 그대로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하도록 했지만 다시 한 번 우전 적시타. 다저스가 3 - 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그레인키가 내려가고 제이크 바렛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하나를 처리했지만 너무 늦었다.

 

호투하던 에이스에 대한 믿음, 아직은 여유 있는 투구수, 부진한 하위 타선 등 모든 것이 러벨로 감독의 계산을 배반했다. 

 

■ 3차전 (다저스 8 - 6 애리조나)

 

다르빗슈 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타자들이 이제 메이저리그 3경기 등판인 애리조나 좌완 선발 앤소니 반다를 1회부터 혼냈다. 3안타와 사4구 2개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좌완이면서도 95 - 96마일 패스트볼을 갖고 있는 반다는 여전히 부담감 때문인지 초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애리조나도 차분히 추격을 시작했다. 4회 1사 후 J.D. 마르티네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2 - 3 한 점차 경기를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아웃 카운트가 하나 늘어나는 동안 2안타가 터져 2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순이 투수가 나올 차례였다. 선발 투수 반다는 1회 3실점 후 안정을 찾았다. 4회까지 안타 1개만 더 내주고 무실점으로 버티고 있었다. 투구수도 69개로 아직 여유가 많았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대타 브랜든 드루리를 기용했다. 적시타 하나면 동점 혹은 역전이 가능한 기회를 그대로 날릴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보였다. 다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의 투구수도 영향을 미친 듯 했다. 3 - 0 리드로 출발한 1회에만 25개를 던졌던 다르빗슈는 드루리가 타석에 나오기 전 이미 투구수 81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혹시 기회를 날리더라로 길게 잡아야 5회까지가 다르빗슈의 한계로 보였다. 이후 불펜 싸움으로 가면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계산을 할 만 했다(1차전도 이렇게 이겼다). 드루리는 안타깝게도 3구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투수와 바꾼 대타 치고는 허무한 결과였다.

 

실제로 다르빗슈는 5회를 마치고 교체 됐다. 애리조나는 다저스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4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애리조나 불펜 투수들이 추가점을 먼저 내줬다. 5회 3점, 6회 2점을 허용하면서 종반으로 가기 전에 승부가 기울었다. 추가점을 허용하는 과정에는 애리조나의 수비 실책도 들어 있었다.

 

글: 박승현 MBC SPORT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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