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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박은별의 MLB Live] 로체스터 감독 "박병호, 한 단계 더 성장했다"

  • 기사입력 2017.09.09 10:20:19   |   최종수정 2017.09.09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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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시즌을 마감한 박병호(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마이너리그 시즌을 마감한 박병호(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엠스플뉴스]

 

| 박병호(32.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마이너리그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달라진' 박병호를 보여 줄 기회를 갖지 못해 그는 아쉬움은 크다. 그래도 '야구 선수' 박병호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것이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마이크 퀘이드 로체스터 레드윙스 감독의 말이었다. 

 

9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다. 박병호가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더 이상 남은 경기가 없다. 

 

박병호의 시즌도 여기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 전날(4일)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수비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 크게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다만 구단 수뇌부가 시즌 내내 박병호를 외면한 것을 감안하면 부상에 상관없이 남은 기간에도 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릴 가능성은 낮다.

 

박병호는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짐을 싸 가족이 있는 미네소타로 향했다.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로체스터 감독 "박병호, 수비 많이 좋아졌다."

 

박병호와 니코 구드롬(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박병호와 니코 구드롬(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박병호가 (콜업을 받지 못한 현실에 대해) 실망했을 것이다. 그가 타율 2할 8푼, 홈런 25개를 치고 있다면 분명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병호도 잘 알 것이다."

 

박병호는 타율 2할 5푼 3리(419타수 106안타), 14홈런, 60타점의 성적으로 트리플 A 시즌을 마감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케니 바르가스가 올 시즌 5번이나 빅리그 부름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박병호에게 단 한 번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퀘이드 감독의 말대로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면 상황은 지금과 달랐을지 모른다. 포스트시즌을 향해 가고 있는 미네소타가 그를 이렇게까지 외면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던 박병호는 5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주춤했다. 이후 눈에 띄는 반전은 보여주지 못했다. 박병호도 시즌 내내 기회를 받지 못한 현실을 탓하기 보다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그가 마지막 구단의 결정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인 이유다.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야구 선수' 박병호는 이곳에서 또 한 번 성장했다. 지난 2년간 박병호를 지켜본 퀘이드 감독은 "공격과 수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엔 박병호의 타격과 힘, 홈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관성이 조금 없었을 뿐이지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만한 힘을 보여줬다. 올해도 부상을 당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내가 더 칭찬하고 싶은 건 박병호의 수비다. 그는 수비에서 정말 많이 발전했다. 솔직히 말해 지난해엔 수비가 정말 좋지 않았다. 병호를 보고서 직접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정말 몸놀림이 좋다. 그가 더 좋은 선수가 된 건 확실한 사실이다." 

 

올 시즌 박병호에게 찾아온 변화는 한 가지 더 있다. 후반기 들어 포지션을 겸업했다는 점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박병호가 스스로 선택한 변화였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동료였던 니코 구드롬은 9월 확장 엔트리 때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그는 박병호처럼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던 선수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미네소타의 관심을 받은 건 멀티 포지션의 이점 덕분이다. 구드롬은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지명 타자로는 아무래도 콜업 기회가 적을 수 박에 없다. 여러 포지션을 겸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돼 타격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병호는 지금 무엇이든 다 해야 한다." 퀘이드 감독의 말이다.

 

박병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외야수로 뛰었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판단하는데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박병호의 이야기였다. 퀘이드 감독도 박병호의 외야 수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내년 시즌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오갈 가능성이 크다. 퀘이드 감독은 1루 포지션은 물론 외야와 3루수 겸업도 고려하고 있다. 

 

"서른둘 박병호, 아직 젊은 나이다."

 

마이크 퀘이드 로체스터 감독(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마이크 퀘이드 로체스터 감독(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박병호는 아직 팀과 계약이 2년 더 남았다. 좀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두고 '국내 복귀설'도 떠돌았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선택권은 일단 팀이 갖고 있다. 물론 박병호의 의지에 따라 상황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박병호가 남은 계약 기간 잔여 연봉을 포기한다면 말이다. 이번 겨울 팀과 박병호 사이에서 거취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 

 

퀘이드 감독은 박병호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가 어떤 고민을 갖고 있을지도 알고 있었다. 퀘이드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다. 그동안 박병호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선수들을 많이 지켜봤던 그다. 

 

"병호가 답답해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고민도 많을 것이다. 박병호가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는 것을 들었는데, 마이너리그에 있던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때 그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짐작도 했다. 인생은 항상 공평하지 않더라. 그 안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나는 인생을 그렇게 본다.

 

지금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회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믿고 잘 되길 바라면서 뛰어야 한다. 그게 병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박병호의 나이는 올해 서른둘이다. 야구 선수로 기량이 정점에 올라있을 시기다. 어쩌면 마이너리그에서의 보내는 시간이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한국에서 '박병호의 복귀설'이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퀘이드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했다.

 

"팀과 병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다. 병호가 몇 살까지 야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가 현재 미국에서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나이가 많아도 이곳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 선수들에게 '집에 갈 때가 됐다'고 말해야 한다. 그런 적도 많다. 

 

내 관점에서 본 그는 아직 한국에 갈 때는 아니다. 병호는 나이를 떠나 여전히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회만 기다리면 된다. 그가 한국과 미국에서 뛰었던 경험들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중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만약 3년 뒤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면 병호가 서른다섯이 되니 '나이가 상관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가 지금 열여덟 살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금 그의 나이 서른둘도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이어나가기에 충분히 젊은 나이다."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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