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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이현우의 MLB+] '잘 나가던' 다저스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기사입력 2017.09.07 15:22:12   |   최종수정 2017.09.11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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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역대 최고의 팀(Best Team Ever)'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스 일러스트레이티드>의 8월호 표지 제목이다. LA 다저스는 8월 26일(한국시간)까지 91승 36패(승률 71.7%)를 기록하고 있었다. 2001시즌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했던 역대 최고승수인 116승과 동률을 이룰 수 있는 페이스. 그러니 이런 찬사가 나올 법도 했다.

 

하지만 몰락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린 12경기에서 다저스가 이긴 경기는 단 한 경기뿐. 나머지 11경기는 모두 패했다. 대체 다저스에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이토록 처참하게 추락하게 된 것일까? 최근 다저스가 부진에 빠진 원인을 살펴보자.

 

1. 물타선의 원인은 '부상'

 

코디 벨린저(왼쪽)와 코리 시거(오른쪽)(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코디 벨린저(왼쪽)와 코리 시거(오른쪽)(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곳은 타선이다.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2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은 타율 .200 출루율 .263 장타율 .317을 기록했다. 그 탓에 경기당 득점이 2.25점에 그쳤다. 한편, 경기당 홈런은 0.67개(8홈런/12경기)에 머물렀다. 이 시기 경기당 득점 및 홈런은 모두 시즌 평균 기록(4.85점, 1.44개)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였다.

 

왜 그랬을까? 겉보기에는 커티스 그랜더슨(타율 .059)이나, 애드리안 곤잘레스(wRC+ 87), 로건 포사이드(타율 .115)같이 최근에 주로 타선에 배치되고 있는 베테랑들 때문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랜더슨(작 피더슨의 부진)을 제외한 나머지 두 선수가 중용되기 시작한 것은 '다저스 타선을 이끌던 두 신예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 둘은 바로 코디 벨린저와 코리 시거다. NL 올해의 신인 수상이 유력한 벨린저는 오른 무릎 부상으로 지난 12경기 가운데 4경기에 결장했다. 한편, 복귀 이후에도 타율 .214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다저스 타선이 달라지기 시작한 계기가 벨린저의 데뷔였다는 것을 고려해보자. 벨린저의 부상과 그로 인한 타격감 저하가 다저스 타선에 미친 영향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시거의 부상은 벨린저보다 다저스 타선에 더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NL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시거는 주로 2번 타자로 출전해 타선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맡아온 선수. 올해 선구안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타율 .311, 19홈런, 65타점)을 기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30일부터는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다.

 

저스틴 터너(타율 .329, 18홈런, 62타점)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둘의 부진 및 이탈은 다저스 타선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다.

 

2. 선발 투수진의 붕괴

 

다르빗슈 유(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다르빗슈 유(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상대적으로 더 침체된 타선에 가려져 있을 뿐,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의 부진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나선 모든 선수가 적어도 한 번씩은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선발 평균자책은 3.40으로 MLB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7일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 평균자책은 6.3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다저스의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9월 2일 커쇼, 5일 힐, 6일 류현진).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다르빗슈-힐-류현진-마에다로 구성된 임시 선발 로테이션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해있었던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 얘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한 커쇼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건강치 못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도 7월 24일부터 거의 한 달 반 동안을 출전하지 못하다가 2일이 돼서야 겨우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호투를 펼치며 연패를 끊은 것은 좋았지만, 그가 부상만 당하지 않았어도 연패를 좀 더 빨리 끊어낼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한편, 지난달 22일 흉쇄관절염증으로 10일자 DL에 올랐던 우드도 같은 기간 1번 등판에 그쳤다. 그런데 커쇼와는 달리, 우드의 문제는 부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반기 평균자책 1.67을 기록 중이던 우드는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 4.64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런 우드마저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영입한 다르빗슈 유의 부진에 비하면 약과다.

 

다르빗슈는 연패 기간 등판한 두 경기에서 각각 5.0이닝 3실점, 3.0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폼 교정 중이란 핑계가 있긴 하지만, 가면 갈수록 성적이 안 좋아지고 있다.

 

3. 상대팀 전력과 평균 회귀의 법칙

 

폴 골드슈미트와 J.D. 마르티네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폴 골드슈미트와 J.D. 마르티네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편, 대진표도 좋지 않았다. 12경기 동안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2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경기)를 만났다. 이 가운데 밀워키와 애리조나는 올 시즌 NL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2017시즌 82승 58패를 기록 중인 애리조나는 13연승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물론 그 가운데 6승은 다저스가 헌납했다).

 

'좌완 킬러' J.D. 마르티네스가 합류한 이후인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애리조나 타선은 248득점으로 NL 팀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투수진은 더해서 후반기 평균자책 3.58로 NL 2위에 올라있다. 다저스는 두 번의 3연전 동안 로비 레이(12승 5패 평균자책 2.80), 잭 그레인키(16승 6패 평균자책 3.01)과 같은 특급 투수를 상대했다. 그러니 성적이 좋을래 야 좋을 수가 없었다.

 

사실, 앞서 다룬 모든 문제는 한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평균 회귀'다. 어느 팀이나 잘 할 때는 정말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내 부진한 시기가 곧 찾아온다. 그 예로 지난해 시카고 컵스는 시즌 초 47승 20패를 기록하며 116승의 벽을 깰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직후 5승 15패를 거두며 100승조차 넘기지 못할 것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무패 우승'이나 '72승 10패'가 나오는 축구나 농구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은 76.3%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깜짝 활약을 펼치던 선수도,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던 선수도 대략 평균 성적으로 회귀하게 된다. 그래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야구는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와 같은 말들이 나온 것이다. 지금 다저스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저스는 116승을 깰 팀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렇다고 12경기에서 1승을 거둘 정도로 약팀도 아니다. 그리고 정규시즌 116승을 거둔다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도(2001년 시애틀), 시즌 중간에 12경기에서 1승 11패를 거뒀다고 우승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말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야구팬인 우리는 응원팀의 성적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야구란 종목이 갖는 진짜 매력이 아닐까?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는 전설적인 포수였던 요기 베라가 뉴욕 메츠 감독을 맡고 있던 1973시즌에 한 말이다. 시즌 중반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을 때, 기자가 베라에게 "사실상 꼴찌인 것 같은데 시즌 후 계획이 뭐냐"고 묻자 한 말로 알려졌다. 그해 메츠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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