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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박은별의 MLB Live] 다르빗슈 vs 그레인키, 조금 달랐던 기자회견 분위기

  • 기사입력 2017.10.10 07:51:32   |   최종수정 2017.10.10 0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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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차전 선발 다르빗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다저스 3차전 선발 다르빗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엠스플뉴스]

 

|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 3차전. 결전을 앞두고 양 팀 선발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다르빗슈 유(LA 다저스)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장함으로 시작한 것은 두 선수가 비슷했지만 인터뷰 말미엔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두 선수는 3차전이 끝난 뒤 어떤 표정으로 다시 인터뷰를 하게 될까. 현장을 들여다봤다.

 

벼랑 끝에 서있는 애리조나와 여기서 끝내겠다는 다저스가 만났다. 현재까진 다저스의 우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반면 애리조나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둔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전날  시리즈 2차전을 패하고 집으로 돌아온 애리조나 선수들은 오후 1시부터 가볍게 몸을 풀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1,2차전보다 조금은 더 무거워진 팀 분위기. '3차전 선발' 그레인키를 포함해 선수들의 표정에선 비장함이 엿보였다. 

 

애리조나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갈 때쯤 사복을 입은 다저스 관계자들도 야구장에 보이기 시작했다. 다저스 선수들도 이날 자신의 홈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오후 늦게 비행기로 피닉스에 도착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3차전 선발' 다르빗슈 유가 기자회견을 위해 야구장에 잠시 들렀다.

 

그레인키, 부담감과 영업 비밀 사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잭 그레인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잭 그레인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이제 에이스의 차례다. 그레인키가 '꼭 호투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친정팀 다저스와 만난다. 

2년 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인연으로 이번 맞대결은 더 화제다. 그레인키와 다저스가 맞붙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가을 회동은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레인키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였다. 평소 무표정하던 그가 슬몃 미소를 보이며 걸어 들어왔다. 

 

"별로 긴장한 것 같지 않은데요?"

 

기자들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물었고 그레인키가 답했다.

 

"잘 모르겠어요. 저번(와일드카드)에 해봐서, 그때 했던 모든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에요." 

 

야구는 멘탈싸움이라고 한다. 긴장감이 배가 되는 단기전은 멘탈이 강한 선수가 더 잘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엘리미네이션 게임을 앞둔 에이스의 부담감은 더 하다. 이날 경기로 팀의 1년 농사가 끝날 수 있어서다. 그레인키는 어떻게 마인드컨트롤하고 있을까.

  

"극도로 긴장하지 않는 이상 적절한 긴장감은 경기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난 게임에서 긴장을 좀 했거든요. 정말 미칠 정도로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경우는 별로 없어요. 평소보다 다르게 접근하는 게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공을 던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기쁠 것 같아요.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니까요. 그렇지 않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기때문에 미련은 없을 것 같아요."

 

다저스 팬들의 야유를 받던 다저스 홈구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집으로 오니 그레인키는 마음이 더 놓인 모양이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홈에서 13승 1패(평균자책 2.87)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 3.65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다저스와 관련된 질문들이 나오자 그레인키는 더 신중해졌다.

 

"다저스 타자들이 앞선 두 경기서 쉽게 배트가 나오지 않고 나쁜 공에 쫓아가지 않는데, 투수 입장에서 봤을 때 인내심 많은 타자들을 상대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레인키가 손톱을 만지작거리며 답했다.

 

"제 게임 플랜을 다 알아내려고 하네요. 그런 질문에 답하면 제가 바보가 될 것 같은데요?" 

 

다저스 상대 전략은 영업 비밀이라는 의미였다. 여유롭게 인터뷰를 하던 그레인키의 표정에 조금 변화가 생긴 것도 이때부터였다.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없다'고 말하지만 게임이 게임이고 상대가 상대인지라 의식을 안 할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이어진 다저스 관련 질문들도 말을 아꼈다.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와 다저스에서 좋은 관계를 가졌는데 지금도 연락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가끔은 한다. 다만 나는 현재 우리 팀 선수들과, 커쇼는 또 자신의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저스를 떠난 이후 커쇼의 포스트시즌 게임은 어떻게 봤냐"는 물음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2년 동안 잘 해온 것으로 안다"고 짧게 답했다. 이후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이 길지는 않았다.

 

그레인키의 평소 성격이 묻어난 상황이었지만 진짜 그의 속마음은 알 수가 없었다. 진짜 영업 비밀이었을까. 아니면 부담감이 표현된 것이었을까. 그렇게 약간의 찜찜함(?)을 남긴 채 그레인키는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훈남 외모만 변하지 말래요" 다르빗슈의 농담

 

기자회견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스스로 웃음이 터진 다르빗슈(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기자회견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스스로 웃음이 터진 다르빗슈(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팀이 먼저 2승을 거둔 덕분일까. 다르빗슈에게선 조금 더 여유가 느껴졌다. 결전을 앞두고 다르빗슈가 강조한 키워드는 '평소대로'다. 

 

"내일 결과에 대해선 미리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평소대로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생각뿐이에요. 게임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은 무게감이 다르다. 조금이라도 더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까.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만 신경 쓰려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내일을 위해서 오늘 색다른 걸 하고 운동을 더 해서 110마일짜리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다르게 준비하겠지만 그렇게 변하진 않거든요. 포스트시즌이라 생각하지 않고 정규 시즌 처럼 내일을 위해 똑같이 준비했어요."

 

올 시즌 다르빗슈는 애리조나 타자들을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지난 8월(8월 11일 5이닝 2실점), 이곳 체이스필드에서였다. 

 

"그때 이후 저의 달라진 모습을 애리조나 타자들은 보지 않았어요. 공을 던지는 방법이나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저에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8월 논웨이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후 다르빗슈는 구단 프런트로부터 많은 정보를 전달받았다. 팔 스윙이나 투구 타이밍 등에 변화도 있었다. 그래서 다르빗슈는 더 자신이 있었다.  

 

시즌 내내 '평소대로'라는 말을 자주 했던 다르빗슈. 하지만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그의 마지막 답변은 평소답지 않았다. "그동안 프런트가 많은 변화를 요구했는데, 혹시 변하지 말라고 주문한 부분도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였다.

 

"네.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이 말하더군요. 그 잘생긴 얼굴만 변하지 말아달라고요(웃음)." 

 

다르빗슈도 자신의 훈남 외모를 아는걸까. 그의 마지막 답변은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 충분했다. 다르빗슈도 인터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환한 잇몸미소를 보였다. "농담이에요"라는 말을 남기며 다르빗슈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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