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영상
  • 갤러리
  • 핫이슈
  • 코리안리거
  • 랭킹
  • LIVE
  • 카툰
  • 칼럼&웹진
  • 베이스볼+
  • POLL
  • 더보기

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이현우의 MLB+] MLB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시대 열릴까?

  • 기사입력 2017.12.02 06:00:16   |   최종수정 2017.12.01 17:47:30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2016년 9월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6년 9월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The Wild Wild West)는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의 제목이다(1999년 개봉한 영화는 이 드라마의 후속작이다).

 

이름에 걸맞게 전형적인 카우보이 기질을 지닌 주인공 짐 웨스트 요원(로버트 콘래드 분)이 펼치는 경쾌한 활약은 '서부판 007'이란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후로 '거칠고 황량한 서부'는 일종의 대명사가 됐고, 이 신조어가 스포츠판에도 파고들었다. 미국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란 NBA의 2000년대 '서고동저' 현상을 가리킬 때 쓰인다.

 

2000년대 들어 NBA의 동부 팀들은 서부 팀들을 상대로 2009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서부 팀들이 너무 강하다보니까 서부에 속한 팀들이 승률과 순위에서 보는 손해가 심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였다면 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전력을 갖춘 팀이 서부 컨퍼런스에 속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이런 서고동저 현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일어날 징조가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과 와일드카드 1, 2위 팀은 모두 서부지구에 있었다. LA 다저스(104승 58패)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93승 69패), 콜로라도 로키스(87승 75패)가 그들이다. 이들은 심지어 거기에 그치지 않고 올겨울에도 전력 보강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잠시 숨을 골랐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올겨울에는 2017년 NL MVP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구단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당장 내년부터라도 NL 서부지구에서 90승 이상을 기록하는 팀이 네 팀이 나오더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거칠고 황량한 서부'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겨울 NL 서부지구의 각 팀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함께 살펴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올겨울 NL 서부지구에서 가장 바쁜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단연 샌프란시스코다. 메이저리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올겨울 그들이 가장 영입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바로 2017년 159경기 59홈런 132타점 타율 .281 OPS 1.008을 기록하며, 전체 홈런 1위와 함께 NL MVP를 차지한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다.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스탠튼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온 샌프란시스코 구단 경영진은 1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로 건너가 스탠튼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스탠튼과 접촉했다는 것은 양 구단의 이적 논의가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뜻한다. 

 

만약 스탠튼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장타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2017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좌익수로 출전한 선수들의 홈런수는 모두 합쳐 14개(ML 29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익수를 맡았던 헌터 펜스가 좌익수로 이동하고, 스탠튼이 우익수 자리에서 올해와 같은 홈런수를 기록한다고 가정한다면 팀 홈런 45개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2017시즌 좌익수 f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합계는 -1.5승인 반면, 스탠튼의 fWAR은 6.9승이다. 단순 계산이지만, 스탠튼이 합류하는 것만으로도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보다 8~9승을 더 거둘 수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애리조나의 목표는 단연 JD 마르티네스(30)와의 재계약이다. 시즌 중반 애리조나로 이적 후 62경기에서 29홈런 65타점 타율 .302 OPS 1.107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1등 공신이었다. 그의 후반기 장타율 .751은 59홈런을 친 스탠튼보다 오히려 높았다. 게다가 NL 서부지구에 좌완 선발이 유독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타율 .376 OPS 1.356을 기록한 좌완 상대 성적도 매력적인 요소다. 문제는 마르티네스의 몸값.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마르티네스의 적정 몸값으로 2억 10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는 2018시즌 예상 연봉이 1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리조나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하지만 애리조나 단장 마이크 헤이젠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구단이 연봉 총액을 소폭이나마 끌어올릴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우완 불펜 브래드 박스버거(2017시즌 4승 4패 평균자책 3.38)를 영입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예상 연봉조정액 190만 달러)에 주전 마무리였던 페드난도 로드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마르티네스의 몸값으로 2억 1000만 달러는 현실적이지 않은 액수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예상 몸값은 6년 1억 5000만 달러다. 이정도면 여력을 모두 쏟아붓는다는 전제하에 애리조나로서도 조달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그렉 홀랜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그렉 홀랜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FA로 빠져나간 두 주축 선수들을 붙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두 선수는 마무리 그렉 홀랜드(32)와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1)다. 홀랜드는 2017시즌 3승 6패 41세이브 57.1이닝 평균자책 3.61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반기 평균자책은 1.62을 기록한 반면, 후반기엔 평균자책 6.38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에 빠졌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약 2년 만에 복귀한 시즌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콜로라도는 특히 홀랜드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도 준수한 성적(평균자책 3.34)을 남긴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편, 그를 잡지 못할 때를 대비해 웨이드 데이비스와 잭 브리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6시즌 142경기 24홈런 81타점 타율 .292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었던 루크로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7월 31일까지는 77경기 4홈런 27타점 타율 .242로 부진했다. 하지만 콜로라도로 이적한 후로는 46경기에서 2홈런 13타점 타율 31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특히 애리조나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 보여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면, 포수 포지션이 취약했던 콜로라도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해 전반기 부진으로 인해 예상 몸값이 2년 240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그만큼 반등할 경우 얻게 될 이득이 크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오타니 쇼헤이(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타니 쇼헤이(23)의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 2년간 구단의 애리조나 피오리아 캠프를 제공해왔다. 또한, 노모 히데오와 사이토 다카시를 고문으로 두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오타니에 앞서 올 시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투타 겸업' 기회를 제공했던 적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영입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소문이 들렸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오타니에게 공을 들인 구단이다. 투타 겸업 등 오타니가 제시할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만약 오타니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면 샌디에이고의 젊은 선수층은 한층 더 두터워질 전망이다. 

 

표면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2017시즌은 샌디에이고의 젊은 선수들에게 귀중한 시간이었다. 외야수 마누엘 마곳(126경기 13홈런 39타점 17도루 타율 .263), 헌터 렌프로(122경기 26홈런 58타점 타율 .231), 포수 오스틴 헤지스(120경기 18홈런 55타점 타율 .214) 등 잠재력이 뛰어난 신인들이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편, 저렴한 가격에 장기계약으로 묶은 1루수 마이어스(155경기 30홈런 74타점 20도루 타율 .243)와 솔라테(128경기 18홈런 64타점 타율 .255)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오타니까지 합류한다면, 샌디에이고는 머지않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만한 전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LA 다저스

 

마이크 마이너(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마이크 마이너(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는 최고 연봉 총액을 지출하는 팀답게 스탠튼과 오타니라는 두 스토브리그 최대어에게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스탠튼을 영입하는 데 있어서 다저스는 가장 이상적인 트레이드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가 원하는 투수 유망주뿐만 아니라, 유망주가 성장할 때까지 임시로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투수(브랜든 맥카시, 스캇 캐즈미어, 류현진 등), 스탠튼의 빈자리를 메워줄 우익수(야시엘 푸이그)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게다가 다저스는 스탠튼이 내세운 '서부 해안 인근 도시(이자 고향 인근 도시이기도 하다)'와 '강팀'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구단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이애미가 가장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기 힘들다. 

 

그 조건이란 스탠튼의 잔여 연봉(10년 2억 9500만 달러)을 최대한 부담하는 것이다. 지난겨울 다저스 CEO 스탠 카스텐은 사무국으로부터 연봉 총액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따라서 안드레 이디어와 칼 크로포드 등 상당수의 악성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한편, 많은 현지 매체로부터 오타니 영입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의외로 현재까진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좌완 불펜 보강은 필수다. 유력한 후보는 마이크 마이너(6승 6패 평균자책 2.55)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추천영상

엠스플 TOP뉴스

HOT 포토더보기

피트니스 승민채, 폭풍 감량으로 완성된 '뷰티니스 스타'

레이싱모델 한채이, 승무원 출신의 8등신 미녀

레이싱 모델 박지은, '청순-섹시녀'의 '무한 매력'

'승리 요정' 최미진, 섹시 산타로 깜짝 변식

치어리더 안지현, 강추위 뚫는 '깜찍 미모'

'단발 여신' 서현숙, 가죽치마로 뽐낸 남다른 섹시미

'겨울에도 맑음' 김맑음, 핫팬츠로 뽐낸 탄탄 바디라인

치어리더 김한나, '팬심 저격' 미녀 궁서로 변신

레이싱모델 한가은, 과감한 포즈+의상 '섹시미 UP'

'육상 여신' 슈미트, 레깅스 완벽 소화한 8등신 몸매

이전으로 다음으로

온라인 설문

38.7%
엠스플 최고의 미녀 아나운서는? 제2탄 리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