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의 MLB+] 트레이드 마감 D-1 주목해야 할 3가지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년 메이저리그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한국시간 기준 8월 1일 오전 5시)이 8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매니 마차도와 잭 브리튼을 비롯한 대어들이 보금자리를 옮겼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도 모르는 특급 선수들이 남아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둔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자.

 

크리스 아처는 '이번에야말로' 트레이드될 수 있을까

 

크리스 아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아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아처(29·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수년간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4년 각성 이후 오랫동안 탬파베이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실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실력 대비 저렴한 몸값(앞으로 3년간 2750만 달러)에 계약되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있었던 무수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아처는 탬파베이에 남아있다.

 

다른 팀이 아처를 영입하길 원할 때마다 탬파베이가 천문학적인 대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쩌면 아처는 올여름에야 말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도 모른다. 아처는 12승 13패 212.0이닝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3.23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완만한 내리막 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성적 역시 3승 5패 96.0이닝 평균자책점 4.31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는 유독 선발 자원이 귀하다. 여전히 평균 152.2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MLB 전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는 아처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나온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아처를 팔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아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최대 6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앞서 있는 팀은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양키스다. 한편, NL 서부지구 꼴찌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저도 아처를 노리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3년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아처는 매력적인 선발 보강 카드다.

 

과연 아처가 이번에야 말로 트레이드될 수 있을 지, 트레이드될 경우엔 어느 팀으로 가게 될 지는 이번 마감시한을 보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를 트레이드할까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NL 동부지구 우승 후보팀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31일 기준 52승 53패를 거두고 있다.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차는 5.5경기. 아직 시즌 종료까지 57경기가 남았지만,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역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실제로 얼마 전 CBS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이 판매자로 돌아서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완전한 리빌딩보다는 지오 곤잘레스, 켈빈 에레라, 라이언 매드슨을 비롯한 FA가 임박한 선수들을 위주로 트레이드하는 리툴링(재정비)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지난 30일 MLB.com 마크 페인샌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이 이러한 트레이드 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물론 워싱턴이 프랜차이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하퍼를 시즌 중에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그러나 어쩌면 그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31일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워싱턴이 하퍼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확실히, 하퍼 트레이드는 워싱턴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다.

 

2016년 당시 채프먼 트레이드 대가로 양키스가 받은 선수 목록(자료=엠스플뉴스 이현우) 2016년 당시 채프먼 트레이드 대가로 양키스가 받은 선수 목록(자료=엠스플뉴스 이현우)

 

하퍼는 어차피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될 예정이다. 그를 트레이드함으로써 유망주를 쓸어모은 뒤, 정 필요하다면 FA가 된 하퍼를 다시 데려오면 된다. 실제로 양키스는 2016년 시카고 컵스로 아롤디스 채프먼을 트레이드한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그를 다시 데려온 적이 있었다. 그때 얻은 유망주 중 한 명이 올해 AL 최고의 신인 가운데 하나인 글레이버 토레스다.

 

올 시즌 부진하다고 하지만, 하퍼는 여전히 25홈런 OPS .84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반등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하퍼를 트레이드하는 대가로 받아올 유망주는 과거 컵스 시절 글레이버 토레스를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때보다 뜨거울 8월의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

 

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서두에 밝혔듯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는 8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논-웨이버 트레이드'에만 해당하는 얘기다. 종종 오해받기도 하지만, 논-웨이버 트레이드가 마감되더라도 웨이버 공시 절차를 거치면 8월에도 얼마든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단지 웨이버 클레임이란 제도 때문에 절차가 좀 더 복잡해질 뿐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저스틴 벌랜더 트레이드다. 그런데 올 시즌은 어느 해보다도 웨이버 트레이드 매물이 풍부한 시즌이다. 먼저 언급해야 할 선수는 현재 부상 재활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조시 도날드슨이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 브라이언 도저와 샌프란시스코의 앤드류 맥커친도 빼놓을 수 없다.

 

관련 기사: [이현우의 MLB+] 메일백: 마감시한이 지났는데 웬 트레이드?

 

여기에 앞서 언급한 아처와 하퍼, 그리고 추신수 역시 웨이버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5월 29일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한 도날드슨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통점은, 상대적으로 뒤늦은 시기에 시장에 나온 데다가 워낙 영입을 위한 대가(유망주 또는 잔여 연봉)가 커서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안에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온 8월이 되면 전력 보강에 대한 절실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해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못지않게 8월의 트레이드 시장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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