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출신 내야수 브렛 필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졌다(사진=KIA)
KIA 출신 내야수 브렛 필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졌다(사진=KIA)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에서 3년간 활약한 내야수 브렛 필이 다시 한번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2명의 선수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2명 중에는 KIA 출신 필을 비롯해 트래비스 블랙클리, 전 롯데 짐 아두치, 전 삼성 콜린 벨레스터, NC 출신 테드 웨버 등 KBO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출전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2014년부터 한국 땅을 밟은 필은 지난해까지 3년간 KIA의 유니폼을 입었다. 필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316 61홈런 254타점. 그동안 필은 성실한 자세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6시즌엔 타율 .313 20홈런 86타점 OPS .868를 기록, 1루수로선 아쉬운 타격 능력을 보였다. 결국, 필은 KIA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을 찾던 필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한편, 필은 200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라운드 전체 206순위로 지명됐으며 2011년 빅리그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2013년까지 3년간 샌프란시스코의 백업 1루수로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33 9홈런 32타점 OPS .683을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