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영상
  • 핫이슈
  • 코리안리거
  • 랭킹
  • LIVE
  • 기록
  • 칼럼&웹진
  • POLL
  • 더보기

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김원익의 휴먼볼] 김현수 고사·추신수 미정, 국외파 합류 먹구름

  • 기사입력 2017.01.11 15:50:59   |   최종수정 2017.01.31 20:07:42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김현수는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는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이 삐걱거리고 있다. 관심이 쏠렸던 국외파 선수들의 합류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여러 상황에 부딪혀 출전을 고사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예비 소집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7명의 선수가 참석해 유니폼과 단복 등을 시범 착용했다. 또 WBC 주요 일정을 확인하고, 투수들은 롤링스 사의 WBC 공인구도 받았다. 

 

국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도 일부 결정이 났다. ‘불법 도박’으로 KBO 징계를 받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합류가 결정됐다. 김현수는 합류가 최종 불발이 났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빈자리에 양현종 선수까지 빠졌으면 선발 투수를 뽑으려고 했다”며 “양현종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 선수를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쏠렸던 국외파 타자들의 발탁은 반응이 부정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텍사스 레인저스는 ‘MLB 부상방지위원회와 선수노조가 합의한 이후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수는 공식 브리핑이 끝난 직후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와 고사의 뜻을 밝혔다.

 

텍사스, 추신수 차출 불가? “부상방지위원회 결정 따른다”

 

추신수는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까(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는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까(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의 합류 문제에선 KBO가 확인한 사항과 김인식 대표팀 감독의 온도차는 달랐다. 

 

“어제(10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연락이 왔다. 구단에서 추신수는 보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 ‘고액 연봉자가 부상을 당해서 그 후에 재활을 하게 되면 구단의 손해기 때문에 안된다’는 입장인 것 같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의 이야기다.

 

KBO 관계자의 설명은 달랐다. 문정균 KBO 홍보팀장은 “2016년 12월 20일 KBO가 텍사스에 추신수 차출 관련 메일을 보냈는데 답신이 없었다. 그래서 MLB 사무국에 WBC 출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더니 답신이 왔다.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은 부상방지위원회에서 논의해서 20일 이후 나온 결론에 따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또 문 팀장은 “10일 텍사스에서도 답신이 왔는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동일한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텍사스가 ‘합류 불가’를 선언한 것이 아닌, ‘부상방지위원회와 선수노조 합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의사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텍사스가 전달했다는 뜻이다.

 

WBC 대회는 선수가 출전 의사를 피력한다면 구단이 막을 명분이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출전을 반대하는 경우엔 일반적으로 경기에 나서기란 쉽지 않다. 텍사스는 그 공을 MLB 부상방지위원회와 선수노조로 돌린 것이다. 

 

그렇다면 왜 김 감독은 이를 오해했을까. 2016년 많은 부상 경력이 있는 추신수에 대해서 ‘부상방지위원회의 결론을 따르겠다’는 텍사스의 답신이, 사실상 ‘차출불가’라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2016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 감독은 “이달 20일에 최종결정이 나는 문제였는데 텍사스 구단에서 미리 통보 해온 것”이라며 “MLB사무국과 MLB 부상방지위원회 선수노조에서 합의해서 20일 최종 통보를 해줄 예정이다. 어떻게 결정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무게 중심이 구단 쪽으로 가는 것 같다”며 합류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국 언론도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텍사스의 지역지 '스타-텔레그램'은 2016년 12월 15일 "텍사스가 WBC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들 중 부상의 위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오는 18일 불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 했다.

 

대체선수 발탁 여부도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일단은 기다려야 한다. 추신수의 대체선수 발탁 여부 등은 메이저리그 부상 방지 위원회하고 선수노조가 결정을 해서 이달 20일 최종 통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 명단을 정하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현수 합류 불발, 직접 고사의사 밝혀

 

김현수의 고사로 대표팀은 또 전력에 구멍이 났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현수의 고사로 대표팀은 또 전력에 구멍이 났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구단 사정 등이 얽혀 결국 최종 고사의 뜻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사전에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WBC 참가 여부에 대해 자체 조사를 했다. KBO는 선수노조와 선수개인을 통해 다시 WBC 참가에 관해 확인했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노조가 그동안 선수에게 WBC 참여의사를 쭉 물어본 것 같다. 선수노조 측은 ‘김현수는 자신들에게 통보해 오길 WBC에 참가를 못 하는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현수 본인에게 물어보니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양 측의 말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김 감독이 직접 사태 파악에 나섰다. 김 감독은 “진위를 밝혀야 된다. 볼티모어 구단이 어떤 선수나 모두 참가를 못하게 할 땐 어쩔 수 없지만 한국 선수(김현수)만 뽑지 못하게 한다면 강력하게 항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결론은 금방 났다. 김현수는 오후 3시를 넘은 시간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합류를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볼티모어가 선수노조 쪽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 김현수이기에 감독이나 구단에서 반대한다면 출전을 강행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KBO 관계자는 “개인적인 견해지만 김현수 본인은 출전을 강하게 원했던 것 같다. 그런데 여러 상황이 얽혀 힘들어진 듯 싶다”고 설명했다. 

 

김현수의 자의든 아니든 결국 합류가 무산된 상황이다. 

 

KBO는 한국 시각으로 2월 7일까지 최종 선수 명단을 통보해야 한다. 


김원익 기자 one2@mbcplus.com

 

- 엠스플뉴스에선 초, 중, 고교 야구 각종 대회와 주말리그에서 인위적 조작을 통해 특정 선수의 타율, 승리 등 개인 성적을 높였거나 높였다고 의심되는 여러 사건을 취재 중입니다. 이와 관련한 사진, 영상 등을 제공 혹은 증언을 들려주실 분은 gurajeny@mbcplus.com 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충실히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추천영상

엠스플 TOP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