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키나와]

2월 2일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한 사내가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집중해 듣자니 노랫소리였는데요.

한화의 엄숙한 스프링캠프 분위기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그 노랫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였습니다. 로사리오는 구장 더그아웃 옆에서 고향 도미니카 노래를 흥얼거렸는데요.

캠프 첫날 시차 적응에 애를 먹던 로사리오는 둘째 날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서 언제 피곤했느냐는 듯 동료들과 장난치며 노래를 불렀는데요. 로사리오의 노래에서 보듯 한화 캠프 분위기는 상당히 밝습니다.

로사리오의 흥겨운 노래가 시즌 중에도 한화 홈구장에 울려 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한화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캠프에서 고향 노래를 부르는 로사리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캠프에서 고향 노래를 부르는 로사리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스프링캠프 기간을 맞아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는 [엠스플 in 캠프]란 이름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플로리다와 호주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캠프 전역을 현장 취재합니다. [엠스플 in 캠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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