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키나와]

한화 이글스 타선의 심장은 누가 뭐래도 김태균입니다. 김태균도 그걸 잘 알기에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온 힘을 다해 훈련하고 있는데요.

그런 김태균이 2월 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수비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아 단순 타박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는데요. 오전 수비훈련 때 1루에서 펑고를 받던 김태균이 공을 잡으러 달려 들어갈 때 그만 함께 펑고를 받던 송광민과 부딪히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김태균은 고통을 호소하다가 다릴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는데요. 1시간이 지났을 때도 김태균은 여전히 다릴 절뚝였습니다. 아직 통증이 남은 듯 보였는데요. 결국, 이날 훈련을 거르고 병원 검진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몸 상태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화 타선의 심장 김태균(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한화 타선의 심장 김태균(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한화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바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코치의 말이 적중했는데요.

5일 고친다 구장에서 김태균은 비지땀을 흘리며 타격훈련에 몰두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몸으로 러닝을 소화했는데요. 등에 새겨진 자신의 등번호보다 유니폼 앞면에 새겨진 팀명에 더 집중하는 김태균답게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잘 다독이며 이상 없이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화 타선의 심장’ 김태균의 5일 타격훈련 영상을 보시죠-.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스프링캠프 기간을 맞아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는 [엠스플 in 캠프]란 이름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플로리다와 호주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캠프 전역을 현장 취재합니다. [엠스플 in 캠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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