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키나와]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월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양현종은 "공이 낮게 제구가 되지 않고, 자꾸 높게 들어갔다. 빠른 속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양)의지 형이 머리 아팠을 것이다. 확실히 불펜 투구와 실전 투구는 다르다. 공인구에 적응해야 한다. 그립을 딱 잡고 던져야 하는데 불안했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습니다.

구위에 대한 질문에 "(양)의지 형이 그러는데, 들어오는 공은 힘이 있다고 했다. 체인지업 사인이 많이 나왔다. 변화구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는 점이 다행"이라고 답했습니다.

공인구에 적응을 빨리 해야 한다고 밝힌 양현종은 "몸에는 특별히 이상이 없다. 평소보다 20일 정도 페이스가 빠른 점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대회가 끝난 후 다시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면 된다. 지금은 WBC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음 등판에는 차분하게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 그의 WBC 대회를 향한 다짐. '엠스플 뉴스'와 함께 보시지요.

한국 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한국 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스프링캠프 기간을 맞아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는 [엠스플 in 캠프]란 이름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캠프 전역을 현장 취재합니다. [엠스플 in 캠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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