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로 결정됐다. MLB(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의 베테랑 투수다. 계약 금액은 150만 달러(약 17억 원)다.

한화는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선발 원, 투 펀치'를 구성한단 목표였다. 까다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 기준을 세워놓고,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등을 오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MLB FA(자유계약선수) 미계약자 비야누에바와 접촉했고, 영입 성공으로 이어졌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km/h 중반대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뛰어난 제구력이 비야누에바의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야구팬들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2006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고 파드리즈를 거쳤다. 통산 476경기에 등판해 998.2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 4.32을 기록했다. 최근엔 중간 계투로 뛰었고, 선발 투수론 5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경험이 있다. 팀에선 알렉시 오간도와 함께 한화 이글스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벌써 흥분된다”며 “최대한 빨리 팀 적응을 마치고, 최고의 몸 상태로 새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2월 28일 한화 2차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향한다.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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