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오간도(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오간도(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엠스플뉴스]

한화 이글스의 괴물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한국 팬들에 첫 선을 보인다.

오간도는 오늘(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한국 무대 첫 정식경기 선발 신고식을 치른다.

애초 오간도는 시범경기 첫 시리즈인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오른손 검지 손톱 안쪽이 벌어지는 증상 탓에 주말로 등판 일정을 미뤘다. 다행히 잘 회복해서 16일 불펜 세션을 소화했고, 18일 홈 팬들 앞에 처음 선을 보이게 됐다.

오간도는 일본 스프링캠프 기간 4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4차례 등판에서 성적은 12이닝 동안 19피안타 12탈삼진 5실점. 기록상으론 좋지 않지만, 최고구속 152km/h를 기록하며 강력한 구위를 증명해 보였다.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도 150km/h대 빠른 볼을 구사했을 만큼 구위만큼은 이상이 없다. 시범경기에서 점차 이닝과 투구수를 끌어올려 정규시즌까지 100% 컨디션을 맞출 예정이다.

동료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14일 시범경기 LG전에서 3이닝 2피안타 무볼넷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오간도가 강력한 패스트볼로 명성을 증명해 보일 차례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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