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과 최형우의 남은 시범경기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사진=KIA)
안치홍과 최형우의 남은 시범경기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사진=KIA)

[엠스플뉴스=대전]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와 내야수 안치홍이 개막전까지 휴식을 취한다. 남은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두 선수의 출전은 보기 힘들 분위기다.
KIA 김기태 감독은 3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부상자의 상태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안치홍과 최형우는 남은 시범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개막전 출전을 위해 남은 기간 휴식과 더불어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치홍과 최형우는 각각 옆구리와 무릎에 잔부상이 있다.
안치홍은 18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4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상대 수비수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 늑골 부위를 다쳤다. 늑골 염좌 판정을 받은 안치홍은 이후 재활에 매진 중이다. 시범경기 네 차례 출전에서 10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안치홍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최형우도 2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을 소화하고 3회 수비에서 교체 아웃됐다.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을 삐었기 때문이었다. 최형우의 시범경기 기록은 7경기 출전 1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3볼넷이다.
KIA는 31일 삼성과의 리그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두 선수의 개막전 복귀가 큰 힘이 되길 원하는 KIA다.
한편, KIA는 이날 투수 임기영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다. 김 감독은 “선발 자원으로 준비된 선수다. 확 무너지지 않는 이상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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