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책임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아나운서(사진=엠스플뉴스)
2017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책임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아나운서(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종로]

MBC 스포츠플러스의 ‘레전드 해설진’ 8인이 이구동성으로 13년 연속 KBO리그 시청률 1위 도전을 선언했다. 피칭캠과 M존 등 다채로운 중계 기술과 더불어 레전드 해설진을 구축한 MBC 스포츠플러스가 KBO리그 및 메이저리그를 안방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MBC 스포츠플러스 기자 간담회’가 3월 28일 서울 종로 포시즌즈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KBO리그 시청률 1위를 달성한 MBC 스포츠플러스는 올해도 시청률 왕좌에 도전한다.
올 시즌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은 허구연·양준혁·이종범·정민철·박재홍·김선우·차명석·손혁 위원으로 구성됐다. ‘레전드 해설진’과 더불어 한명재·정병문·김수환·정용검·김선신·배지현·박지영·장예인·정새미나·엄윤주 아나운서가 맛깔 나는 진행을 맡는다.
올해 MBC 스포츠플러스는 김선신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베이스볼 투나잇’, 장예인 아나운서가 이끄는 ‘베이스볼 NOW’, 메이저리그 전 경기 하이라이트를 살펴 볼 수 있는 ‘메이저리그 투나잇’,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소식과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분석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데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MBC 스포츠플러스 이형관 이사는 “12년 연속 시청률 1위의 기세를 이어가 올해 더욱 격차를 벌리도록 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석재 센터장은 “포수와 타자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피칭캠과 투수들의 투구 데이터를 보여줄 M존으로 색다른 중계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해설진도 13년 연속 시청률 1위 도전을 강조했다. 양준혁 위원은 “13년 연속 시청률 1위를 가볍게 달성할 것 같다. 해설진이 더 빵빵해졌다. 나도 긴장하고 공부를 더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종범 위원도 “올해 실책 없이 중간 역할을 확실히 해서 13년 연속 1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해설로 돌아온 손혁 위원과 차명석 위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혁 위원은 “2년 동안 외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레전드 해설위원들이 많아서 누가 안 되도록 좋은 해설을 보여드리겠다. 운 좋게 ‘황금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3시간 전부터 준비한다는 의미의 ‘3시간’이라는 별명도 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차명석 위원의 각오도 남달랐다. 차명석 위원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는 역할로 나를 부른 것 같다. 성적 예상이 많이 나오지만, 시즌 도중 어떤 일이 생기지 모른다. 다만, 섣불리 판단해도 좋은 건 우리가 13년 연속 시청률 1위를 한다는 것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해설계의 대부인 허구연 위원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걸 경계했다. 허구연 위원은 “레전드 해설진 얘기가 나오는데 방송의 레전드가 MBC 스포츠플러스라고 생각한다. 해설은 남을 의식하면 안 된다. 자기 스타일을 구축해야 한다.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추락한다. 경험만 믿고 해설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스포츠플러스는 3월 31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7 KBO리그 중계에 나선다. 류현진·오승환·김현수·추신수·박병호·황재균이 활약할 2017 메이저리그는 MBC 스포츠플러스와 MBC 스포츠플러스2에서 4월 3일부터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