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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연승 후유증’ 없앨 KIA의 선발 관리야구

  • 기사입력 2017.04.21 06:00:08   |   최종수정 2017.04.21 03: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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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KIA 상승세의 원동력은 선발진이다(사진=KIA) 

올 시즌 초반 KIA 상승세의 원동력은 선발진이다(사진=KIA)

 

[엠스플뉴스]

 

조금 더 욕심을 낼 법도 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내린 결단은 ‘하루 더 휴식’이었다. ‘연승 후유증’을 최소화할 방법은 선발 관리야구였다.

 

“1년에 수십 번 지는 게 야구 아니겠습니까.”

 

6연승을 달리는 상황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낼 법도 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하루씩 늦추는 결단을 내렸다. 시즌 초반 피로 누적이 시즌 막판 과부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KIA는 4월 19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마운드에 고효준을 올렸다. 고효준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선발 투수들이 휴식을 하루 더 취하게 됐다. 이날 kt 선발 투수는 돈 로치였다. 시즌 초반 상승세의 만만치 않은 로치였기에 정상적으로 헥터를 내보내 맞불을 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무리’보단 ‘관리’를 택했다. 헥터는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115구 9이닝 2실점 완투승에 이어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04구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상태였다. 팻 딘은 14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27구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 외국인 투수 모두 무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18일 수원 kt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임기영도 고려한 김 감독의 선택이었다. 임기영은 프로에서 처음으로 100구 이상을 소화했다. 총 122구를 던진 임기영은 정상대로라면 4일 휴식 뒤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투구 수가 예상보다 많아진 임기영에겐 좀 더 긴 휴식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KIA의 6연승 행진은 끊겼다. KIA는 19일 경기에서 타선 침묵으로 1-3으로 패했다. 선발 고효준은 4.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kt 선발 로치의 위력적인 투심 패스트볼에 가로막힌 KIA 타선이었다.
 
하루 더 쉰 헥터의 호투, 연승 후유증은 없었다
 

하루 더 쉰 헥터의 위력은 여전했다(사진=KIA) 하루 더 쉰 헥터의 위력은 여전했다(사진=KIA)

 

6연승이 끊기면서 긴 연승 후 팀이 부진에 빠지는 ‘연승 후유증’도 염려됐다. 하지만, 20일 수원 kt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절대 나쁘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어제 패배가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나.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헥터가 출격하기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도 전혀 걱정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 감독은 “kt가 더 잘해서 진 거다. 연승이 끊겼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어차피 연승은 끊기는 거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시선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하루 더 쉰 헥터의 위력이 돋보였다. 헥터는 20일 kt전에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헥터의 개막 4연승. 최고 구속 148km/h의 속구(49개)와 체인지업(23개), 그리고 커터(17개)로 kt 타선을 꽁꽁 묶은 헥터였다.
 
헥터는 이날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사실 조금 더 던질 법도 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았다. 헥터는 승리 뒤 “개막 4연승은 하느님의 영광이다. 경기가 잘 풀리면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감기 기운이 약간 있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헥터와 포수 김민식과의 호흡도 좋았다. 헥터는 김민식과 관련한 질문에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된 이홍구의 이름을 먼저 꺼냈다. 헥터는 “떠나간 이홍구가 매우 그립다. 그만큼 이홍구가 여기서 잘했지만, 새로 온 김민식도 영리하고 기량이 좋은 포수다. 상황에 딱 맞는 구종을 요구한다. 도루 저지도 굉장히 잘해주기에 마음이 편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KIA의 선발 관리야구가 연승 후유증을 최소화할 분위기다. 무리한 투구 수에도 4일 휴식 뒤 등판을 강행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하루 더 휴식을 준 KIA의 선택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도 선발 관리야구
 

임기영의 선발 안착은 KIA의 가장 큰 성과다(사진=KIA) 임기영의 선발 안착은 KIA의 가장 큰 성과다(사진=KIA)

 

선발 관리야구는 단순히 신체적인 것에만 연관된 것이 아니다. 김 감독의 스타일상 정신적인 것도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자존심은 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특히 교체 타이밍이 그렇다. 예를 들어 완투승이나 완봉승의 기회가 올 경우 투수의 뜻을 존중해주고 따르는 김 감독이다.
 
임기영의 18일 등판이 그 사례다. 임기영은 이날 KIA가 5-0으로 앞선 9회 말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데뷔 첫 완봉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118구를 던진 임기영의 상황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김 감독은 불펜으로 연결된 전화기를 들었다. 한승혁이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화기를 든 순간 등 뒤로 선수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김 감독은 “전화기를 한 번 들었더니 거의 모든 선수가 날 쳐다보더라. (임기영을) 교체하면 안 된다고 감독에게 눈치를 준거다”라며 껄껄 웃었다. 결국, 김 감독은 임기영이 계속 마운드를 지키게 했다. 그리고 임기영은 완봉승으로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3승 4패로 단독 1위를 지킨 KIA의 원동력은 단연 헥터·양현종·팻 딘·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다. KIA는 4월 20일 기준으로 선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3.65)·선발 이닝 소화 1위(106.2이닝)·퀄리티 스타트 1위(11차례)를 기록 중이다.
 
탄탄한 선발 야구를 기본 축으로 적재적소에 터지는 타선의 집중력이 KIA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 속엔 장기적인 안목의 선발 관리야구가 존재한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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