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루수로 출전하는 송성문(사진=넥센).
선발 2루수로 출전하는 송성문(사진=넥센).

[엠스플뉴스=고척]

넥센 히어로즈 캡틴 서건창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퓨처스리그 '타율왕' 송성문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에서 서건창을 빼고 하루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윤석민과 더불어 올 시즌 넥센에서 전 경기(22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유이한 선수다. 넥센은 이번 시즌 주전 야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휴식일을 주고 있다. 장 감독은 4월 한달간 계획대로 된 것 중 하나로 선수들의 휴식과 컨디셔닝을 꼽기도 했다.

대신 선발 2루수로 출전할 선수는 25일 1군에 등록한 송성문이다. 장충고 출신으로 2015년 넥센에 입단한 송성문은 정확한 타격 능력이 장점인 우투좌타 내야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92로 통합 타율 1위에 올라 있고, 1홈런 19타점 장타율 0.695로 좋은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다. 장 감독은 "시즌 시작한 뒤 유일하게 페이스가 안 떨어진 선수다. 꾸준하게 페이스가 좋았다"고 밝혔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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